북한인들, 돈 벌러 중국으로!
입력 2013.08.24 (06:36)
수정 2013.08.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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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가 무너진 북한에서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번 돈은 북한 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되겠지만 외부정보에 눈을 뜨면서 개혁개방을 열망하고 있어 북한당국으로선 적잖은 부담입니다.
북중 국경에서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 인근 중국의 변방도시 장백현. 압록강 너머 북한 혜산과 이웃해 있습니다.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지만 도로는 자동차로 넘쳐나고, 곳곳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요즘 장백은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장백의 빠른 발전상은 강 건너편 혜산과 인근 지역의 북한 주민들에게 적잖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백의 한 공사장.
인부 가운데 일부는 헤이궁(黑工), 즉 불법 취업한 북한사람들입니다.
당과 군 간부에게 수천 달러를 바치고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한 5~6천 달러...) 5~6천 달러 내고 나와도 괜찮습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나오면 되죠. 한 2~3년 벌면 많이 벌지.)"
중국에서 막노동이나 밀무역을 해도 한 달에 천 위안은 벌 수 있으니 북한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은 인민무력부 휘하 국경경비대를 국가안전부 소속으로 바꾸는 등 국경통제를 강화했지만 도강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비(非)사회주의그루빠(그룹) 검열, 보위부 검열 다 나오는데 그저 쭉 무마되고 만단 말입니다... 다 돈으로 이어졌단 말입니다."
이들이 송금하는 돈은 북한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외부정보 확산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중국은 그러니까 개방해서 잘 산다 이거 알죠...우리나라도 언제 저런 수준에 도달하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죠."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 북한 변화의 핵심세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북중 국경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경제가 무너진 북한에서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번 돈은 북한 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되겠지만 외부정보에 눈을 뜨면서 개혁개방을 열망하고 있어 북한당국으로선 적잖은 부담입니다.
북중 국경에서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 인근 중국의 변방도시 장백현. 압록강 너머 북한 혜산과 이웃해 있습니다.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지만 도로는 자동차로 넘쳐나고, 곳곳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요즘 장백은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장백의 빠른 발전상은 강 건너편 혜산과 인근 지역의 북한 주민들에게 적잖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백의 한 공사장.
인부 가운데 일부는 헤이궁(黑工), 즉 불법 취업한 북한사람들입니다.
당과 군 간부에게 수천 달러를 바치고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한 5~6천 달러...) 5~6천 달러 내고 나와도 괜찮습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나오면 되죠. 한 2~3년 벌면 많이 벌지.)"
중국에서 막노동이나 밀무역을 해도 한 달에 천 위안은 벌 수 있으니 북한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은 인민무력부 휘하 국경경비대를 국가안전부 소속으로 바꾸는 등 국경통제를 강화했지만 도강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비(非)사회주의그루빠(그룹) 검열, 보위부 검열 다 나오는데 그저 쭉 무마되고 만단 말입니다... 다 돈으로 이어졌단 말입니다."
이들이 송금하는 돈은 북한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외부정보 확산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중국은 그러니까 개방해서 잘 산다 이거 알죠...우리나라도 언제 저런 수준에 도달하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죠."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 북한 변화의 핵심세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북중 국경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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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8-24 08:56:31
<앵커 멘트>
경제가 무너진 북한에서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번 돈은 북한 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되겠지만 외부정보에 눈을 뜨면서 개혁개방을 열망하고 있어 북한당국으로선 적잖은 부담입니다.
북중 국경에서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 인근 중국의 변방도시 장백현. 압록강 너머 북한 혜산과 이웃해 있습니다.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지만 도로는 자동차로 넘쳐나고, 곳곳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요즘 장백은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장백의 빠른 발전상은 강 건너편 혜산과 인근 지역의 북한 주민들에게 적잖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백의 한 공사장.
인부 가운데 일부는 헤이궁(黑工), 즉 불법 취업한 북한사람들입니다.
당과 군 간부에게 수천 달러를 바치고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한 5~6천 달러...) 5~6천 달러 내고 나와도 괜찮습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나오면 되죠. 한 2~3년 벌면 많이 벌지.)"
중국에서 막노동이나 밀무역을 해도 한 달에 천 위안은 벌 수 있으니 북한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은 인민무력부 휘하 국경경비대를 국가안전부 소속으로 바꾸는 등 국경통제를 강화했지만 도강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비(非)사회주의그루빠(그룹) 검열, 보위부 검열 다 나오는데 그저 쭉 무마되고 만단 말입니다... 다 돈으로 이어졌단 말입니다."
이들이 송금하는 돈은 북한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외부정보 확산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중국은 그러니까 개방해서 잘 산다 이거 알죠...우리나라도 언제 저런 수준에 도달하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죠."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 북한 변화의 핵심세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북중 국경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경제가 무너진 북한에서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번 돈은 북한 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되겠지만 외부정보에 눈을 뜨면서 개혁개방을 열망하고 있어 북한당국으로선 적잖은 부담입니다.
북중 국경에서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 인근 중국의 변방도시 장백현. 압록강 너머 북한 혜산과 이웃해 있습니다.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지만 도로는 자동차로 넘쳐나고, 곳곳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요즘 장백은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장백의 빠른 발전상은 강 건너편 혜산과 인근 지역의 북한 주민들에게 적잖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백의 한 공사장.
인부 가운데 일부는 헤이궁(黑工), 즉 불법 취업한 북한사람들입니다.
당과 군 간부에게 수천 달러를 바치고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한 5~6천 달러...) 5~6천 달러 내고 나와도 괜찮습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나오면 되죠. 한 2~3년 벌면 많이 벌지.)"
중국에서 막노동이나 밀무역을 해도 한 달에 천 위안은 벌 수 있으니 북한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은 인민무력부 휘하 국경경비대를 국가안전부 소속으로 바꾸는 등 국경통제를 강화했지만 도강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비(非)사회주의그루빠(그룹) 검열, 보위부 검열 다 나오는데 그저 쭉 무마되고 만단 말입니다... 다 돈으로 이어졌단 말입니다."
이들이 송금하는 돈은 북한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외부정보 확산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중국은 그러니까 개방해서 잘 산다 이거 알죠...우리나라도 언제 저런 수준에 도달하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죠."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 북한 변화의 핵심세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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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식 기자 hans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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