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최고 200mm 이상 많은 비…곳곳 피해
입력 2013.08.24 (21:06)
수정 2013.08.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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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농경지와 주택이 잠기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쉴새없이 논으로 흘러듭니다.
논은 물바다가 돼 버렸고 농로 옆에 세워뒀던 농기계도 물에 잠겼습니다.
추수가 얼마 남지 않은 농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박진순 (농민) : "어젯밤부터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 나와서 보니까 번들번들 반절은 들어갔더라고요. 안 여물었어요."
부근 마을에서는 밤사이 집안까지 물에 차올라 주민들은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인터뷰> 김용순 (마을 주민) : "그냥 차버리니까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저기서는 물 품어도 소용없어. 막 동네 물이 저쪽에서 이쪽으로 달려들고 하니까…"
국도와 지방도 곳곳에 돌과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전주 시내의 둔치 도로 3군데가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리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 세 곳이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남 창원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후 2시쯤에는 대구의 지하 노래방에서 빗물에 의한 합선으로 추정되는 물이 나 50대 손님 2명이 다치는 등 비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전북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농경지와 주택이 잠기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쉴새없이 논으로 흘러듭니다.
논은 물바다가 돼 버렸고 농로 옆에 세워뒀던 농기계도 물에 잠겼습니다.
추수가 얼마 남지 않은 농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박진순 (농민) : "어젯밤부터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 나와서 보니까 번들번들 반절은 들어갔더라고요. 안 여물었어요."
부근 마을에서는 밤사이 집안까지 물에 차올라 주민들은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인터뷰> 김용순 (마을 주민) : "그냥 차버리니까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저기서는 물 품어도 소용없어. 막 동네 물이 저쪽에서 이쪽으로 달려들고 하니까…"
국도와 지방도 곳곳에 돌과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전주 시내의 둔치 도로 3군데가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리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 세 곳이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남 창원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후 2시쯤에는 대구의 지하 노래방에서 빗물에 의한 합선으로 추정되는 물이 나 50대 손님 2명이 다치는 등 비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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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 최고 200mm 이상 많은 비…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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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24 21:08:35
- 수정2013-08-24 22:48:43
<앵커 멘트>
전북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농경지와 주택이 잠기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쉴새없이 논으로 흘러듭니다.
논은 물바다가 돼 버렸고 농로 옆에 세워뒀던 농기계도 물에 잠겼습니다.
추수가 얼마 남지 않은 농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박진순 (농민) : "어젯밤부터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 나와서 보니까 번들번들 반절은 들어갔더라고요. 안 여물었어요."
부근 마을에서는 밤사이 집안까지 물에 차올라 주민들은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인터뷰> 김용순 (마을 주민) : "그냥 차버리니까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저기서는 물 품어도 소용없어. 막 동네 물이 저쪽에서 이쪽으로 달려들고 하니까…"
국도와 지방도 곳곳에 돌과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전주 시내의 둔치 도로 3군데가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리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 세 곳이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남 창원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후 2시쯤에는 대구의 지하 노래방에서 빗물에 의한 합선으로 추정되는 물이 나 50대 손님 2명이 다치는 등 비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전북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농경지와 주택이 잠기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쉴새없이 논으로 흘러듭니다.
논은 물바다가 돼 버렸고 농로 옆에 세워뒀던 농기계도 물에 잠겼습니다.
추수가 얼마 남지 않은 농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박진순 (농민) : "어젯밤부터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 나와서 보니까 번들번들 반절은 들어갔더라고요. 안 여물었어요."
부근 마을에서는 밤사이 집안까지 물에 차올라 주민들은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인터뷰> 김용순 (마을 주민) : "그냥 차버리니까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저기서는 물 품어도 소용없어. 막 동네 물이 저쪽에서 이쪽으로 달려들고 하니까…"
국도와 지방도 곳곳에 돌과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전주 시내의 둔치 도로 3군데가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리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 세 곳이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남 창원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후 2시쯤에는 대구의 지하 노래방에서 빗물에 의한 합선으로 추정되는 물이 나 50대 손님 2명이 다치는 등 비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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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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