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차질 역대 최대…오늘 교섭 재개

입력 2013.08.27 (07:24) 수정 2013.08.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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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단협 결렬에 따른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올해 누적 생산차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을 재개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도 여덟 시간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지금까지 생산 차질은 만 9천여 대, 매출 손실은 3천 9백여억 원입니다.

올 봄 특근 거부로 입은 손실을 합치면 올해 총 생산차질이 9만 8천여대에 매출 손실은 2조 원이 넘어 사상 최대라는 것이 현대차의 추산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울산홍보팀장) : "사상 최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물론 중소 협력업체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이런 주장에 맞서 이례적으로 거리에서 입장을 홍보했습니다.

회사가 생산 차질을 강조해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며, 합법 파업이라는 점과 회사가 불성실하게 교섭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터뷰> 현정희(현대차노조 상무집행간부) : "보수단체나 일부 언론을 이용해서 회사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어 직접 노조의 정당한 입장을 알리려고 나왔습니다."

주말 내내 이어진 노사 실무교섭에서 일부 요구안에 대해 의견 접근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을 중단하고 나흘 만에 교섭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교섭이 결렬되면 또다시 파업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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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생산차질 역대 최대…오늘 교섭 재개
    • 입력 2013-08-27 07:26:23
    • 수정2013-08-27 07: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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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단협 결렬에 따른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올해 누적 생산차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을 재개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도 여덟 시간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지금까지 생산 차질은 만 9천여 대, 매출 손실은 3천 9백여억 원입니다.

올 봄 특근 거부로 입은 손실을 합치면 올해 총 생산차질이 9만 8천여대에 매출 손실은 2조 원이 넘어 사상 최대라는 것이 현대차의 추산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울산홍보팀장) : "사상 최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물론 중소 협력업체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이런 주장에 맞서 이례적으로 거리에서 입장을 홍보했습니다.

회사가 생산 차질을 강조해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며, 합법 파업이라는 점과 회사가 불성실하게 교섭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터뷰> 현정희(현대차노조 상무집행간부) : "보수단체나 일부 언론을 이용해서 회사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어 직접 노조의 정당한 입장을 알리려고 나왔습니다."

주말 내내 이어진 노사 실무교섭에서 일부 요구안에 대해 의견 접근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노조는 오늘 파업을 중단하고 나흘 만에 교섭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교섭이 결렬되면 또다시 파업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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