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커피 찌꺼기로 버섯 재배
입력 2013.08.27 (11:05)
수정 2013.08.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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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라고 할 수 있는 커피.
그만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도 많은데요.
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커피 전문점에 들르는 이 남성.
맛좋은 커피를 찾아온 다른 고객들하고는 목적이 좀 다릅니다.
원두커피를 내리고 난 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부지런히 십여 개의 커피 전문점에 들러 커피 찌꺼기를 꽤 많이 수거했는데요.
도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커피 찌꺼기를 퇴비로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것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매일 엄청 많은 커피 찌꺼기가 곧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집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이걸 자원으로 활용하니까요.”
과정은 간단합니다.
커피 찌꺼기에 버섯 종균을 섞어 배양실에 한달 가량 둡니다.
이후 하루에 2번 물을 주고 2주 정도만 지나면 완전히 자란 버섯을 볼 수 있는데요.
각 봉지마다 최소 백50그램에서 2백그램에 달하는 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느타리 버섯이 잘 재배되는데요.
느타리 버섯이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 불용성 식이섬유 '리그닌(lignin)'이 커피 찌꺼기에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재배된 버섯은 주로 지역 식당에 내다팝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고객들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녹취> 앤디 코울리(식당 고객) : “남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했다고요? 환상적이네요.”
커피 찌꺼기를 버섯 재배에 활용하는 건 환경에도 큰 이득입니다.
보통 커피 찌꺼기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그대로 매립되는데요.
이때 커피가 분해되면서 주요 온실 가스인 메탄이 배출되는데 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생태계의 청소부'라는 버섯의 별칭에 걸맞게 버섯을 재배하고 난 후의 커피 찌꺼기는 퇴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의 카페인 성분 등을 버섯균이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버섯은 자연의 재생 처리기라고 할 수 있어요. 유기물을 분해해 다른 생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바꿔놓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커피도 분해합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커피 찌꺼기가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라고 할 수 있는 커피.
그만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도 많은데요.
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커피 전문점에 들르는 이 남성.
맛좋은 커피를 찾아온 다른 고객들하고는 목적이 좀 다릅니다.
원두커피를 내리고 난 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부지런히 십여 개의 커피 전문점에 들러 커피 찌꺼기를 꽤 많이 수거했는데요.
도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커피 찌꺼기를 퇴비로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것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매일 엄청 많은 커피 찌꺼기가 곧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집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이걸 자원으로 활용하니까요.”
과정은 간단합니다.
커피 찌꺼기에 버섯 종균을 섞어 배양실에 한달 가량 둡니다.
이후 하루에 2번 물을 주고 2주 정도만 지나면 완전히 자란 버섯을 볼 수 있는데요.
각 봉지마다 최소 백50그램에서 2백그램에 달하는 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느타리 버섯이 잘 재배되는데요.
느타리 버섯이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 불용성 식이섬유 '리그닌(lignin)'이 커피 찌꺼기에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재배된 버섯은 주로 지역 식당에 내다팝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고객들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녹취> 앤디 코울리(식당 고객) : “남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했다고요? 환상적이네요.”
커피 찌꺼기를 버섯 재배에 활용하는 건 환경에도 큰 이득입니다.
보통 커피 찌꺼기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그대로 매립되는데요.
이때 커피가 분해되면서 주요 온실 가스인 메탄이 배출되는데 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생태계의 청소부'라는 버섯의 별칭에 걸맞게 버섯을 재배하고 난 후의 커피 찌꺼기는 퇴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의 카페인 성분 등을 버섯균이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버섯은 자연의 재생 처리기라고 할 수 있어요. 유기물을 분해해 다른 생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바꿔놓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커피도 분해합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커피 찌꺼기가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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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모저모] 커피 찌꺼기로 버섯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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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27 11:06:47
- 수정2013-08-27 12: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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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라고 할 수 있는 커피.
그만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도 많은데요.
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커피 전문점에 들르는 이 남성.
맛좋은 커피를 찾아온 다른 고객들하고는 목적이 좀 다릅니다.
원두커피를 내리고 난 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부지런히 십여 개의 커피 전문점에 들러 커피 찌꺼기를 꽤 많이 수거했는데요.
도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커피 찌꺼기를 퇴비로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것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매일 엄청 많은 커피 찌꺼기가 곧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집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이걸 자원으로 활용하니까요.”
과정은 간단합니다.
커피 찌꺼기에 버섯 종균을 섞어 배양실에 한달 가량 둡니다.
이후 하루에 2번 물을 주고 2주 정도만 지나면 완전히 자란 버섯을 볼 수 있는데요.
각 봉지마다 최소 백50그램에서 2백그램에 달하는 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느타리 버섯이 잘 재배되는데요.
느타리 버섯이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 불용성 식이섬유 '리그닌(lignin)'이 커피 찌꺼기에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재배된 버섯은 주로 지역 식당에 내다팝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고객들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녹취> 앤디 코울리(식당 고객) : “남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했다고요? 환상적이네요.”
커피 찌꺼기를 버섯 재배에 활용하는 건 환경에도 큰 이득입니다.
보통 커피 찌꺼기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그대로 매립되는데요.
이때 커피가 분해되면서 주요 온실 가스인 메탄이 배출되는데 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생태계의 청소부'라는 버섯의 별칭에 걸맞게 버섯을 재배하고 난 후의 커피 찌꺼기는 퇴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의 카페인 성분 등을 버섯균이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버섯은 자연의 재생 처리기라고 할 수 있어요. 유기물을 분해해 다른 생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바꿔놓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커피도 분해합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커피 찌꺼기가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라고 할 수 있는 커피.
그만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도 많은데요.
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커피 전문점에 들르는 이 남성.
맛좋은 커피를 찾아온 다른 고객들하고는 목적이 좀 다릅니다.
원두커피를 내리고 난 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부지런히 십여 개의 커피 전문점에 들러 커피 찌꺼기를 꽤 많이 수거했는데요.
도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커피 찌꺼기를 퇴비로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것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매일 엄청 많은 커피 찌꺼기가 곧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집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이걸 자원으로 활용하니까요.”
과정은 간단합니다.
커피 찌꺼기에 버섯 종균을 섞어 배양실에 한달 가량 둡니다.
이후 하루에 2번 물을 주고 2주 정도만 지나면 완전히 자란 버섯을 볼 수 있는데요.
각 봉지마다 최소 백50그램에서 2백그램에 달하는 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느타리 버섯이 잘 재배되는데요.
느타리 버섯이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 불용성 식이섬유 '리그닌(lignin)'이 커피 찌꺼기에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재배된 버섯은 주로 지역 식당에 내다팝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고객들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녹취> 앤디 코울리(식당 고객) : “남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했다고요? 환상적이네요.”
커피 찌꺼기를 버섯 재배에 활용하는 건 환경에도 큰 이득입니다.
보통 커피 찌꺼기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그대로 매립되는데요.
이때 커피가 분해되면서 주요 온실 가스인 메탄이 배출되는데 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생태계의 청소부'라는 버섯의 별칭에 걸맞게 버섯을 재배하고 난 후의 커피 찌꺼기는 퇴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의 카페인 성분 등을 버섯균이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로비 조르지우(영국 에스프레소 버섯 회사) : “버섯은 자연의 재생 처리기라고 할 수 있어요. 유기물을 분해해 다른 생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바꿔놓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커피도 분해합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커피 찌꺼기가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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