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회담 힘겨루기…정기국회도 난항

입력 2013.08.27 (12:03) 수정 2013.08.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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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와 여당이 5자회담을 고수하고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회담 형식과 내용을 놓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일정 논의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과 관련한 5자회담을 요구한 것을 민주당은 '정치실종 선언'으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문제의 근원은 시국의 엄중함을 모르는 대통령의 인식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5자 회담을 거부하는 건 민생을 외면하는 것이라면서, 더 이상 민생을 볼모로 잡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 협상도 답보 상태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복귀하지 않으면 지난해 결산은 물론 9월 정기국회까지 줄줄이 파행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부터 결산 심의룰 위해서 일부 상임위를 열었으나 민주당의 불참으로 파행됐다면서 졸속 심사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누리당으로부터 상임위나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 연락온 것이 전혀 없다면서, 새누리당이 단독 국회를 강행한 건 성난 민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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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회담 힘겨루기…정기국회도 난항
    • 입력 2013-08-27 12:48:49
    • 수정2013-08-27 20:00:15
    뉴스 12
<앵커 멘트>

청와대와 여당이 5자회담을 고수하고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회담 형식과 내용을 놓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일정 논의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과 관련한 5자회담을 요구한 것을 민주당은 '정치실종 선언'으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문제의 근원은 시국의 엄중함을 모르는 대통령의 인식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5자 회담을 거부하는 건 민생을 외면하는 것이라면서, 더 이상 민생을 볼모로 잡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 협상도 답보 상태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복귀하지 않으면 지난해 결산은 물론 9월 정기국회까지 줄줄이 파행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부터 결산 심의룰 위해서 일부 상임위를 열었으나 민주당의 불참으로 파행됐다면서 졸속 심사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누리당으로부터 상임위나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 연락온 것이 전혀 없다면서, 새누리당이 단독 국회를 강행한 건 성난 민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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