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홍명보 호 첫 발탁…기성용·박주영 탈락

<앵커 멘트>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적인 드리블로 레버쿠젠에서도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다음달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5명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각급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지금 손흥민은 모든 사람들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저도 그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SNS 감독 비하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박주영은 이번에도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구자철과 박주호 등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모두 소집됐습니다.

김보경, 이청용 등 영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포함돼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백전노장 수비수 곽태휘가 다시 부름을 받아 수비진의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정예 멤버들이 모두 소집되는 홍명보 호는 다음달 2일 첫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