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6세 남아 ‘눈 빼간 잔혹 사건’ 발생

입력 2013.08.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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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6세 남자 어린이를 납치해 두 눈을 빼가는 충격적인 범죄가 발생했다.

27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께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의 한 교외 들판에서 6세 남자 어린이가 두 눈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 어린이는 마취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 어린이는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 어린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시성 공안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성 차원에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어린이를 상대로 이처럼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한 누리꾼은 포털 텅쉰(騰迅) 게시판에서 "어린 아이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너무 잔인하다"며 "공안 기관이 반드시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엄히 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범행은 이식 수술용 각막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정상적인 장기 기증이 활성화되지 못해 암거래 시장이 크게 활성화된 신장을 제외하고는 환자들이 장기 이식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매년 장기 이식 수술을 바라는 중국 내 환자는 30만명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공식적으로 이식 수술을 받는 사람은 1만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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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6세 남아 ‘눈 빼간 잔혹 사건’ 발생
    • 입력 2013-08-27 16:03:11
    연합뉴스
중국에서 6세 남자 어린이를 납치해 두 눈을 빼가는 충격적인 범죄가 발생했다. 27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께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의 한 교외 들판에서 6세 남자 어린이가 두 눈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 어린이는 마취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 어린이는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 어린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시성 공안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성 차원에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어린이를 상대로 이처럼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한 누리꾼은 포털 텅쉰(騰迅) 게시판에서 "어린 아이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너무 잔인하다"며 "공안 기관이 반드시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엄히 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범행은 이식 수술용 각막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정상적인 장기 기증이 활성화되지 못해 암거래 시장이 크게 활성화된 신장을 제외하고는 환자들이 장기 이식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매년 장기 이식 수술을 바라는 중국 내 환자는 30만명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공식적으로 이식 수술을 받는 사람은 1만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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