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털이범’ 잡고보니 보안업체 직원
입력 2013.08.27 (19:04)
수정 2013.08.27 (2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17일 서울 수유동 새마을금고에서 7천여만원이 도난 당했는데요.
내부 보안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보안업체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CCTV 화면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이 남성은 곧 새마을 금고 두 곳에서 현금 7천 7백여만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경찰의 추적끝에 잡고보니 새마을 금고를 담당하던 보안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된 것입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일년 반 넘는 기간 동안 출동대원으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로 투입된 지는 3개월 지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강 모씨는 사전에 출동 신고가 접수됐다고 속여 새마을금고에 가서 보안시스템을 해제해 놓고, 출입문 열쇠까지 복제했습니다.
사설 보안업체 직원이기에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충남 당진의 한 농협에서도 보안업체 직원이 현금 1억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평소 직원들이 간이 금고는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보안카드로 경보를 해제하고, CCTV를 가린 뒤 단 3분만에 범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 관계자(음성변조) : "야간이나 휴일은 아직까지는 사설업체가 가장 효율적이다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경비원을 자체적으로 세운다고 하는 것은 새마을 금고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도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안업계 종사자 자격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지난 17일 서울 수유동 새마을금고에서 7천여만원이 도난 당했는데요.
내부 보안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보안업체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CCTV 화면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이 남성은 곧 새마을 금고 두 곳에서 현금 7천 7백여만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경찰의 추적끝에 잡고보니 새마을 금고를 담당하던 보안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된 것입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일년 반 넘는 기간 동안 출동대원으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로 투입된 지는 3개월 지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강 모씨는 사전에 출동 신고가 접수됐다고 속여 새마을금고에 가서 보안시스템을 해제해 놓고, 출입문 열쇠까지 복제했습니다.
사설 보안업체 직원이기에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충남 당진의 한 농협에서도 보안업체 직원이 현금 1억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평소 직원들이 간이 금고는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보안카드로 경보를 해제하고, CCTV를 가린 뒤 단 3분만에 범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 관계자(음성변조) : "야간이나 휴일은 아직까지는 사설업체가 가장 효율적이다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경비원을 자체적으로 세운다고 하는 것은 새마을 금고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도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안업계 종사자 자격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마을금고 털이범’ 잡고보니 보안업체 직원
-
- 입력 2013-08-27 19:06:41
- 수정2013-08-27 20:06:06

<앵커 멘트>
지난 17일 서울 수유동 새마을금고에서 7천여만원이 도난 당했는데요.
내부 보안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보안업체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CCTV 화면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이 남성은 곧 새마을 금고 두 곳에서 현금 7천 7백여만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경찰의 추적끝에 잡고보니 새마을 금고를 담당하던 보안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된 것입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일년 반 넘는 기간 동안 출동대원으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로 투입된 지는 3개월 지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강 모씨는 사전에 출동 신고가 접수됐다고 속여 새마을금고에 가서 보안시스템을 해제해 놓고, 출입문 열쇠까지 복제했습니다.
사설 보안업체 직원이기에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충남 당진의 한 농협에서도 보안업체 직원이 현금 1억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평소 직원들이 간이 금고는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보안카드로 경보를 해제하고, CCTV를 가린 뒤 단 3분만에 범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 관계자(음성변조) : "야간이나 휴일은 아직까지는 사설업체가 가장 효율적이다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경비원을 자체적으로 세운다고 하는 것은 새마을 금고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도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안업계 종사자 자격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지난 17일 서울 수유동 새마을금고에서 7천여만원이 도난 당했는데요.
내부 보안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보안업체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CCTV 화면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이 남성은 곧 새마을 금고 두 곳에서 현금 7천 7백여만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경찰의 추적끝에 잡고보니 새마을 금고를 담당하던 보안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된 것입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일년 반 넘는 기간 동안 출동대원으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로 투입된 지는 3개월 지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강 모씨는 사전에 출동 신고가 접수됐다고 속여 새마을금고에 가서 보안시스템을 해제해 놓고, 출입문 열쇠까지 복제했습니다.
사설 보안업체 직원이기에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충남 당진의 한 농협에서도 보안업체 직원이 현금 1억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평소 직원들이 간이 금고는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보안카드로 경보를 해제하고, CCTV를 가린 뒤 단 3분만에 범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 관계자(음성변조) : "야간이나 휴일은 아직까지는 사설업체가 가장 효율적이다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경비원을 자체적으로 세운다고 하는 것은 새마을 금고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도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안업계 종사자 자격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