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문·이과 폐지 검토…대입 제도 대폭 손질

입력 2013.08.28 (06:13) 수정 2013.08.28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학 입시제도가 또 다시 대폭 손질됩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를 폐지하는 안이 검토되고, 올해 처음 도입된 수준별 수능은 1년만인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됩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문과,이과반을 선택합니다.

대학 입시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과생은 과학을, 이과생은 사회 과목을 아예 외면하는 칸막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오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선 문과와 이과를 폐지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이과 할것없이 국.영,수는 물론 사회,과학까지 같은 과목, 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게 하는 겁니다.

<녹취> 강태중(대입제도발전방안 연구위원장) :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양성을 한다는 견지에서 문 이과 구분을 무너뜨리면서..."

올해 처음 도입된 A/B형 수준별 수능은 당장 내년에 영어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에 완전 폐지됩니다.

또 특목고 자사고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 절대 내신제는 2019학년도까지 입시적용 결정이 유보됐습니다.

아울러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수능과 연계하는 방안도 없던일이 됐습니다.

전 정권에서 추진해온 주요 대입 정책들이 대부분 폐기된 셈입니다.

<인터뷰> 성기선(가톨릭대 교직과 교수) : "교육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 발전방안을 가지고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예고해나가는 장기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교육정책이 되어야"

교육부는 대입 간소화를 위해 3천개 가까운 대입 전형방법은 내년부터 대학별로 6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17년 문·이과 폐지 검토…대입 제도 대폭 손질
    • 입력 2013-08-28 06:16:34
    • 수정2013-08-28 07:06: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학 입시제도가 또 다시 대폭 손질됩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를 폐지하는 안이 검토되고, 올해 처음 도입된 수준별 수능은 1년만인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됩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문과,이과반을 선택합니다.

대학 입시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과생은 과학을, 이과생은 사회 과목을 아예 외면하는 칸막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오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선 문과와 이과를 폐지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이과 할것없이 국.영,수는 물론 사회,과학까지 같은 과목, 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게 하는 겁니다.

<녹취> 강태중(대입제도발전방안 연구위원장) :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양성을 한다는 견지에서 문 이과 구분을 무너뜨리면서..."

올해 처음 도입된 A/B형 수준별 수능은 당장 내년에 영어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에 완전 폐지됩니다.

또 특목고 자사고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 절대 내신제는 2019학년도까지 입시적용 결정이 유보됐습니다.

아울러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수능과 연계하는 방안도 없던일이 됐습니다.

전 정권에서 추진해온 주요 대입 정책들이 대부분 폐기된 셈입니다.

<인터뷰> 성기선(가톨릭대 교직과 교수) : "교육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 발전방안을 가지고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예고해나가는 장기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교육정책이 되어야"

교육부는 대입 간소화를 위해 3천개 가까운 대입 전형방법은 내년부터 대학별로 6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