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도, 조준호 日 천적에 막혀 32강 탈락

입력 2013.08.28 (07:53) 수정 2013.08.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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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한국마사회)가 2013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조준호(세계랭킹 5위)는 2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66㎏급 3회전(32강)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마사키(세계랭킹 21위)에게 절반을 빼앗기며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준호는 첫 상대인 루이즈 레비테(브라질)에게 지도 2개를 빼앗고 가볍게 3회전에 나섰다.

하지만 3회전 상대는 '조준호 킬러' 마사키였다. 마사키는 비록 세계랭킹에서는 조준호에게 많이 밀리지만 역대 두 차례 조준호를 만나 모두 이겨 천적 관계를 이뤘다.

2011년 2윌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조준호가 마사키에게 패해 금메달을 내준 것이 최근의 전적이다.

이 때문에 조인철 남자 대표팀 감독도 대진 추첨이 나왔을 때 마사키와의 3회전이 메달 획득의 고비로 지적했을 정도다.

조준호는 마사키를 만나 경기 시작 1분 만에 지도 1개를 얻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절반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종료 직전 시도한 발뒤축걸기가 무위로 끝나면서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17세 여고생' 박다솔(경민비즈니스고·세계랭킹 20위)은 여자 52㎏급 1회전에서 세계랭킹 149위인 인나 체르니아크에게 업어치기 한판으로 패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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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유도, 조준호 日 천적에 막혀 32강 탈락
    • 입력 2013-08-28 07:53:09
    • 수정2013-08-28 08:22:44
    연합뉴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한국마사회)가 2013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조준호(세계랭킹 5위)는 2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66㎏급 3회전(32강)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마사키(세계랭킹 21위)에게 절반을 빼앗기며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준호는 첫 상대인 루이즈 레비테(브라질)에게 지도 2개를 빼앗고 가볍게 3회전에 나섰다.

하지만 3회전 상대는 '조준호 킬러' 마사키였다. 마사키는 비록 세계랭킹에서는 조준호에게 많이 밀리지만 역대 두 차례 조준호를 만나 모두 이겨 천적 관계를 이뤘다.

2011년 2윌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조준호가 마사키에게 패해 금메달을 내준 것이 최근의 전적이다.

이 때문에 조인철 남자 대표팀 감독도 대진 추첨이 나왔을 때 마사키와의 3회전이 메달 획득의 고비로 지적했을 정도다.

조준호는 마사키를 만나 경기 시작 1분 만에 지도 1개를 얻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절반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종료 직전 시도한 발뒤축걸기가 무위로 끝나면서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17세 여고생' 박다솔(경민비즈니스고·세계랭킹 20위)은 여자 52㎏급 1회전에서 세계랭킹 149위인 인나 체르니아크에게 업어치기 한판으로 패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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