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올림픽 전 ‘도핑검사 권한 박탈’

입력 2013.08.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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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축구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이 도핑검사 권한을 잃는 망신을 당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8일 성명을 통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공식 도핑방지기구(LABDOP/LADETEC)의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WADA는 "리우 도핑방지기구가 앞으로 WADA를 대신해 어떤 종류의 금지약물 검사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격 박탈의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WADA는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사례가 되풀이됐다"고만 설명했다.

리우 도핑방지기구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로 WADA의 결정을 번복하거나 WADA에 재심을 신청해 공인을 받는 방식으로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

WADA의 금지약물 검사를 대행하는 연구소는 리우 도핑방지기구까지 포함해 전 세계에 30여곳이 있다.

이들 연구소는 정기적으로 WADA의 검증을 받아 자격을 갱신하고 있으며 자국에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때 약물 검사를 주관한다.

WADA는 리우 도핑방지기구에 대해 서둘러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재공인을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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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월드컵·올림픽 전 ‘도핑검사 권한 박탈’
    • 입력 2013-08-28 10:51:46
    연합뉴스
내년 축구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이 도핑검사 권한을 잃는 망신을 당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8일 성명을 통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공식 도핑방지기구(LABDOP/LADETEC)의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WADA는 "리우 도핑방지기구가 앞으로 WADA를 대신해 어떤 종류의 금지약물 검사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격 박탈의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WADA는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사례가 되풀이됐다"고만 설명했다. 리우 도핑방지기구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로 WADA의 결정을 번복하거나 WADA에 재심을 신청해 공인을 받는 방식으로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 WADA의 금지약물 검사를 대행하는 연구소는 리우 도핑방지기구까지 포함해 전 세계에 30여곳이 있다. 이들 연구소는 정기적으로 WADA의 검증을 받아 자격을 갱신하고 있으며 자국에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때 약물 검사를 주관한다. WADA는 리우 도핑방지기구에 대해 서둘러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재공인을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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