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손자 김한솔, 파리정치대 기숙사 생활

입력 2013.08.28 (11:02) 수정 2013.08.28 (1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손이자 김정남의 아들인 한솔 군이 프랑스 명문대인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이번 학기부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한솔 군을 KBS 취재진이 만났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 이번 주 개강에 맞춰 김한솔 군은 지난 21일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한솔 군은 학교 건물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방문을 잠시 연 한솔 군은 자신이 프랑스에 못 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김정일 국방위원장 손자) : “문 밖에 있지 마세요. (프랑스에 왜 왔습니까?) 못 올 이유가 있나요?”

이외의 질문에는 답변하기 싫다는 내용을 영어로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김한솔(김정일 국방위원장 손자) : “(여기서 뭘 공부하고 싶어요?) 미안합니다.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얘기 못 합니다.”

기숙사는 18평방미터 크기에 간단한 가구가 갖춰진 1인실로 한 달 비용은 340유로 정도 됩니다.

장학금을 못 받는 외국인은 1년 학비가 9,800유로여서 학비와 기숙사비로 1년에 2천만 원 정도 듭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개강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동료 학생들은 한솔 군과 스스럼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녹취> 동료 학생 : "(김한솔과) 일반적인 얘기 나누죠. 사람·술 등에 대해서요. 그리고 강의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가 외부에 쉽게 노출되는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일 손자 김한솔, 파리정치대 기숙사 생활
    • 입력 2013-08-28 11:07:45
    • 수정2013-08-28 13:13: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손이자 김정남의 아들인 한솔 군이 프랑스 명문대인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이번 학기부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한솔 군을 KBS 취재진이 만났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 이번 주 개강에 맞춰 김한솔 군은 지난 21일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한솔 군은 학교 건물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방문을 잠시 연 한솔 군은 자신이 프랑스에 못 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김정일 국방위원장 손자) : “문 밖에 있지 마세요. (프랑스에 왜 왔습니까?) 못 올 이유가 있나요?”

이외의 질문에는 답변하기 싫다는 내용을 영어로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김한솔(김정일 국방위원장 손자) : “(여기서 뭘 공부하고 싶어요?) 미안합니다.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얘기 못 합니다.”

기숙사는 18평방미터 크기에 간단한 가구가 갖춰진 1인실로 한 달 비용은 340유로 정도 됩니다.

장학금을 못 받는 외국인은 1년 학비가 9,800유로여서 학비와 기숙사비로 1년에 2천만 원 정도 듭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개강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동료 학생들은 한솔 군과 스스럼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녹취> 동료 학생 : "(김한솔과) 일반적인 얘기 나누죠. 사람·술 등에 대해서요. 그리고 강의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가 외부에 쉽게 노출되는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