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하반기엔 투자·채용 대폭 확대”

<앵커 멘트>

30대 그룹이 올 하반기에 투자와 고용을 대폭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부는 30대 그룹이 하반기에 92조 9천억 원을 투자해 올해 전체 투자규모는 154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초 투자계획보다 5조 9천억 원, 4% 늘어난 수치입니다.

30대 그룹은 또 하반기에 6만 2천 명을 더 고용해 올해 총 고용 규모는 14만 명을 넘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대 그룹은 상반기에 정규직 7만 8700명을 새로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6만 2천 명을 더 채용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만 2천 명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투자 규모는 61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69조 원보다 10%가량 줄었습니다.

산업부는 상반기 투자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지연된 데다, 주요 투자 계획이 하반기에 잡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기업들의 투자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