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뒤 ‘귓병’ 주의…귀 후비면 위험

입력 2013.08.28 (19:20) 수정 2013.08.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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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바지 무더위 속에 도심 분수에서, 계곡이나 바다에서 물놀이 즐기시는 분들 아직 많은데요.

귓속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고통스러웠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이물질 꺼내겠다고 면봉이나 귀이개 찾는 경우도 있는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청년 귓속입니다.

반투명한 고막 옆에 상처가 나 있습니다.

물놀이하다 병원에 처음 왔을 때는 개흙이 고막까지 들어찬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이재용(경기도 고양 행신동) : "물기를 닦아내려고 했는데 효과가 없고 샤워기로 물을 넣어봐도 별로 빠져나오지 않고 계속 소리가 아예 안 들리니까."

외이도는 귓구멍에서 고막까지를 가리킵니다.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귀에 뭔가 가득찬 것 같은 느낌이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외이도염 환자는 8월에 가장 많고,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7, 8, 9월 석 달에 생깁니다.

물놀이 중에 이물질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귓병을 피하려면 깨끗한 물에서, 귀마개를 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합니다.

귀에 들어간 물은 천천히 마르게 둬도 좋습니다.

물이나 이물질을 꺼내겠다고 면봉이나 귀이개로 후비다가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승(건보일산병원) : "상처를 내거나 고막으로 밀어넣거나 할 수 있습니다. 고막에 천공이 생기고 고막 안으로 염증이 들어가면 중이염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통증을 느끼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중이염으로 악화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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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 뒤 ‘귓병’ 주의…귀 후비면 위험
    • 입력 2013-08-28 19:50:11
    • 수정2013-08-28 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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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바지 무더위 속에 도심 분수에서, 계곡이나 바다에서 물놀이 즐기시는 분들 아직 많은데요.

귓속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고통스러웠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이물질 꺼내겠다고 면봉이나 귀이개 찾는 경우도 있는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청년 귓속입니다.

반투명한 고막 옆에 상처가 나 있습니다.

물놀이하다 병원에 처음 왔을 때는 개흙이 고막까지 들어찬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이재용(경기도 고양 행신동) : "물기를 닦아내려고 했는데 효과가 없고 샤워기로 물을 넣어봐도 별로 빠져나오지 않고 계속 소리가 아예 안 들리니까."

외이도는 귓구멍에서 고막까지를 가리킵니다.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귀에 뭔가 가득찬 것 같은 느낌이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외이도염 환자는 8월에 가장 많고,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7, 8, 9월 석 달에 생깁니다.

물놀이 중에 이물질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귓병을 피하려면 깨끗한 물에서, 귀마개를 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합니다.

귀에 들어간 물은 천천히 마르게 둬도 좋습니다.

물이나 이물질을 꺼내겠다고 면봉이나 귀이개로 후비다가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승(건보일산병원) : "상처를 내거나 고막으로 밀어넣거나 할 수 있습니다. 고막에 천공이 생기고 고막 안으로 염증이 들어가면 중이염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통증을 느끼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중이염으로 악화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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