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도 왜곡
입력 2013.08.29 (21:33)
수정 2013.08.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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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동 대지진 때 일본 군인과 경찰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살해된 조선인이 당초 알려진 6천여 명이 아니고 2만 명이 넘는다는 자료가 나와서 충격을 줬었는데요.
요코하마 시 교육당국이 교과서에서 이 부분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923년 9월 1일 도쿄.요코하마 등에서 10만여 명이 숨진 관동 대지진.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등의 조작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 군.경에 의해 최대 6천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됐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일본 화가의 그림에는 일본 군과 경찰, 주민으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하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강덕상(재일 한인역사관장) :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주의하라는 유언비어를 일본 경찰이 방송하고 있는 사진도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교과서엔 이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요코하마시 교육위가 지난해 중학교 역사 부교재에 군과 경찰.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했다며 처음 정부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정부개입을 삭제한 채 민간인 자경단이 조선인을 살해했다고 왜곡했습니다.
아베 내각이 출범한 후 일본 사회가 급격히 우경화 하면서 제대로된 기술이 바뀐겁니다.
양심적인 일본의 지식인들은 요코하마시 교육위를 방문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흘뒤면 관동대지진이 일어난지 90년, 일본은 끔찍한 학살 만행을 여전히 감추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관동 대지진 때 일본 군인과 경찰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살해된 조선인이 당초 알려진 6천여 명이 아니고 2만 명이 넘는다는 자료가 나와서 충격을 줬었는데요.
요코하마 시 교육당국이 교과서에서 이 부분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923년 9월 1일 도쿄.요코하마 등에서 10만여 명이 숨진 관동 대지진.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등의 조작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 군.경에 의해 최대 6천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됐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일본 화가의 그림에는 일본 군과 경찰, 주민으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하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강덕상(재일 한인역사관장) :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주의하라는 유언비어를 일본 경찰이 방송하고 있는 사진도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교과서엔 이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요코하마시 교육위가 지난해 중학교 역사 부교재에 군과 경찰.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했다며 처음 정부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정부개입을 삭제한 채 민간인 자경단이 조선인을 살해했다고 왜곡했습니다.
아베 내각이 출범한 후 일본 사회가 급격히 우경화 하면서 제대로된 기술이 바뀐겁니다.
양심적인 일본의 지식인들은 요코하마시 교육위를 방문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흘뒤면 관동대지진이 일어난지 90년, 일본은 끔찍한 학살 만행을 여전히 감추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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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교과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도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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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29 21:33:57
- 수정2013-08-29 2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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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 대지진 때 일본 군인과 경찰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살해된 조선인이 당초 알려진 6천여 명이 아니고 2만 명이 넘는다는 자료가 나와서 충격을 줬었는데요.
요코하마 시 교육당국이 교과서에서 이 부분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923년 9월 1일 도쿄.요코하마 등에서 10만여 명이 숨진 관동 대지진.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등의 조작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 군.경에 의해 최대 6천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됐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일본 화가의 그림에는 일본 군과 경찰, 주민으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하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강덕상(재일 한인역사관장) :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주의하라는 유언비어를 일본 경찰이 방송하고 있는 사진도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교과서엔 이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요코하마시 교육위가 지난해 중학교 역사 부교재에 군과 경찰.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했다며 처음 정부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정부개입을 삭제한 채 민간인 자경단이 조선인을 살해했다고 왜곡했습니다.
아베 내각이 출범한 후 일본 사회가 급격히 우경화 하면서 제대로된 기술이 바뀐겁니다.
양심적인 일본의 지식인들은 요코하마시 교육위를 방문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흘뒤면 관동대지진이 일어난지 90년, 일본은 끔찍한 학살 만행을 여전히 감추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관동 대지진 때 일본 군인과 경찰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살해된 조선인이 당초 알려진 6천여 명이 아니고 2만 명이 넘는다는 자료가 나와서 충격을 줬었는데요.
요코하마 시 교육당국이 교과서에서 이 부분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923년 9월 1일 도쿄.요코하마 등에서 10만여 명이 숨진 관동 대지진.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등의 조작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 군.경에 의해 최대 6천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됐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일본 화가의 그림에는 일본 군과 경찰, 주민으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하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강덕상(재일 한인역사관장) :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주의하라는 유언비어를 일본 경찰이 방송하고 있는 사진도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교과서엔 이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요코하마시 교육위가 지난해 중학교 역사 부교재에 군과 경찰.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했다며 처음 정부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정부개입을 삭제한 채 민간인 자경단이 조선인을 살해했다고 왜곡했습니다.
아베 내각이 출범한 후 일본 사회가 급격히 우경화 하면서 제대로된 기술이 바뀐겁니다.
양심적인 일본의 지식인들은 요코하마시 교육위를 방문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흘뒤면 관동대지진이 일어난지 90년, 일본은 끔찍한 학살 만행을 여전히 감추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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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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