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꼴찌’ 한국 조정, 희망은 있다!

입력 2013.08.30 (21:51) 수정 2013.08.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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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처음으로 조정 세계선수권 결승에 자력 진출한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 선수들이 마지막 도전에 나섰습니다.

꼴찌를 차지했지만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신호와 함께 우리선수들이 힘차게 노를 젓기 시작합니다.

예상을 깨고, 500m까지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1위와 20초차의 꼴찌, 모든 힘을 짜낸 선수들은 그대로 보트위에 쓰러졌습니다.

한참동안 숨을 고른 뒤 보트를 들고 이동하는 선수들, 아쉬움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김명신 :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어요. (눈물) 1년동안 잘 따라줘서 고맙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워."

사상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이루기까진,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하루 8시간의 고강도 훈련에, 피부는 까맣게 변한 지 오래, 허리와 무릎 통증도 침을 맞아가며 버텼습니다.

1인승 선수들이 모여 이뤄진 4인승 외인 부대는 1년동안 그렇게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 장현철(감독) : "생각이상으로 얻은 점도 많으니까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해서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꼴찌, 세계를 향한 한국 조정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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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꼴찌’ 한국 조정, 희망은 있다!
    • 입력 2013-08-30 21:51:41
    • 수정2013-08-30 22: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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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처음으로 조정 세계선수권 결승에 자력 진출한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 선수들이 마지막 도전에 나섰습니다.

꼴찌를 차지했지만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신호와 함께 우리선수들이 힘차게 노를 젓기 시작합니다.

예상을 깨고, 500m까지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1위와 20초차의 꼴찌, 모든 힘을 짜낸 선수들은 그대로 보트위에 쓰러졌습니다.

한참동안 숨을 고른 뒤 보트를 들고 이동하는 선수들, 아쉬움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김명신 :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어요. (눈물) 1년동안 잘 따라줘서 고맙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워."

사상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이루기까진,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하루 8시간의 고강도 훈련에, 피부는 까맣게 변한 지 오래, 허리와 무릎 통증도 침을 맞아가며 버텼습니다.

1인승 선수들이 모여 이뤄진 4인승 외인 부대는 1년동안 그렇게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 장현철(감독) : "생각이상으로 얻은 점도 많으니까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해서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꼴찌, 세계를 향한 한국 조정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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