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도이체방크 역전 우승…‘랭킹 1위’

입력 2013.09.03 (08:20) 수정 2013.09.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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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스텐손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스텐손은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 2천500점을 보태 랭킹 1위로 7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 진출했다. BMW챔피언십은 12일 미국 일리노이주 컨웨이 팜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2007년 한때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던 스텐손은 200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만이자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5억8천만원).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4타를 줄이며 견제했지만 2타 뒤진 준우승(20언더파 264타)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타를 잃고 공동 4위(17언더파 267타)로 떨어졌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스텐손은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번홀(파3)에서는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3타로 벌렸다.

스텐손을 견제할 선수는 스트리커뿐이었다.

스트리커는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스텐손을 1타차로 추격한 뒤 먼저 경기를 끝냈다.

스텐손은 1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홀까지 10야드를 남기고 친 벙커샷으로 버디를 만들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질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2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2타를 잃고 공동 65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번 주 대회에서 컷탈락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67위에 올라 BMW챔피언십에 합류했다.

재미교포 존 허(23)도 공동 22위(11언더파 273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3차전에 진출했다.

3차전 진출이 유력했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 41위로 떨어져 3차전 진출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을 74위에서 73위로 한계단 끌어올리는데 그쳐 7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70위로 3차전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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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텐손, 도이체방크 역전 우승…‘랭킹 1위’
    • 입력 2013-09-03 08:20:52
    • 수정2013-09-03 13:41:46
    연합뉴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스텐손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스텐손은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 2천500점을 보태 랭킹 1위로 7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 진출했다. BMW챔피언십은 12일 미국 일리노이주 컨웨이 팜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2007년 한때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던 스텐손은 200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만이자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5억8천만원).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4타를 줄이며 견제했지만 2타 뒤진 준우승(20언더파 264타)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타를 잃고 공동 4위(17언더파 267타)로 떨어졌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스텐손은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번홀(파3)에서는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3타로 벌렸다.

스텐손을 견제할 선수는 스트리커뿐이었다.

스트리커는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스텐손을 1타차로 추격한 뒤 먼저 경기를 끝냈다.

스텐손은 1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홀까지 10야드를 남기고 친 벙커샷으로 버디를 만들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질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2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2타를 잃고 공동 65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번 주 대회에서 컷탈락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67위에 올라 BMW챔피언십에 합류했다.

재미교포 존 허(23)도 공동 22위(11언더파 273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3차전에 진출했다.

3차전 진출이 유력했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 41위로 떨어져 3차전 진출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을 74위에서 73위로 한계단 끌어올리는데 그쳐 7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70위로 3차전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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