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 예초기 사고 주의…절반이 눈 부상

입력 2013.09.03 (12:26) 수정 2013.09.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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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할 계획 갖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벌초할 때 쓰는 예초기, 조심해 쓰시기 바랍니다.

해마다 추석을 전후해 예초기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원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380건을 분석한 결과, 76%인 280여 건이 8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예초기를 쓰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대거 벌초에 나서는데다 대부분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예초기를 사용하다 다친 부위를 보면, 눈과 눈 주위가 185건으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또 다리를 다친 경우가 109건으로 29%, 손이 57건, 15%로 나타나, 신체 모든 부위에 보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상 형태 가운데는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44%로 가장 많았고, 칼날 파편이 튀면서 안구나 시력이 손상된 경우도 36%, 136건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할 때는 반드시 안면보호구나 보안경 등을 착용하고, 예초기 날에는 안전덮개를 사용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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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벌초’ 예초기 사고 주의…절반이 눈 부상
    • 입력 2013-09-03 12:28:43
    • 수정2013-09-03 1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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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할 계획 갖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벌초할 때 쓰는 예초기, 조심해 쓰시기 바랍니다.

해마다 추석을 전후해 예초기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원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380건을 분석한 결과, 76%인 280여 건이 8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예초기를 쓰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대거 벌초에 나서는데다 대부분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예초기를 사용하다 다친 부위를 보면, 눈과 눈 주위가 185건으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또 다리를 다친 경우가 109건으로 29%, 손이 57건, 15%로 나타나, 신체 모든 부위에 보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상 형태 가운데는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44%로 가장 많았고, 칼날 파편이 튀면서 안구나 시력이 손상된 경우도 36%, 136건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할 때는 반드시 안면보호구나 보안경 등을 착용하고, 예초기 날에는 안전덮개를 사용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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