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멕시코, 美 정보 수집 강력 비난

입력 2013.09.03 (13:22) 수정 2013.09.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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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이 브라질과 멕시코 대통령의 이메일을 훔쳐 보고 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두 나라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정보수집 행위에 관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으면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호세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태도에 비난 차원을 넘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도 자국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정부에 관련 보도 내용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가안보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를 처음 보도한 영국 가디언 지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미 국가안보국이 두 나라 정상의 이메일을 열람하고 통화를 도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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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멕시코, 美 정보 수집 강력 비난
    • 입력 2013-09-03 13:22:06
    • 수정2013-09-03 13:42:46
    국제
미국 국가안보국이 브라질과 멕시코 대통령의 이메일을 훔쳐 보고 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두 나라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정보수집 행위에 관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으면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호세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태도에 비난 차원을 넘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도 자국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정부에 관련 보도 내용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가안보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를 처음 보도한 영국 가디언 지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미 국가안보국이 두 나라 정상의 이메일을 열람하고 통화를 도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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