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석기, 군사 자료 요구…제공 안 해”

입력 2013.09.03 (19:00) 수정 2013.09.03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란 음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30건의 군사 관련 자료를 국방부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합진보당 측은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군사기밀 유출로 몰고가려 한다며 반박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요청한 군 관련 자료가 30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한미 공동 국지 도발 계획을 비롯해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등 한.미 합동 군사훈련 계획, 그리고 공격 헬기와 글로벌 호크 도입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석기 의원의 요청한 자료 30건 중 한미 관계와 관련된 게 24건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진 장관은 한미 공동 국지 도발 계획 등 5건에 대해선 국가 기밀로 대답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격 헬기와 글로벌 호크 도입 등 15건 정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이미 보도했고 국방부가 공개한 내용만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다른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총 40여 건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군사 기밀을 열람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자료 제출 요구는 국방기밀을 빼내려 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부 “이석기, 군사 자료 요구…제공 안 해”
    • 입력 2013-09-03 19:02:33
    • 수정2013-09-03 22:27:29
    뉴스 7
<앵커 멘트>

내란 음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30건의 군사 관련 자료를 국방부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합진보당 측은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군사기밀 유출로 몰고가려 한다며 반박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요청한 군 관련 자료가 30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한미 공동 국지 도발 계획을 비롯해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등 한.미 합동 군사훈련 계획, 그리고 공격 헬기와 글로벌 호크 도입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석기 의원의 요청한 자료 30건 중 한미 관계와 관련된 게 24건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진 장관은 한미 공동 국지 도발 계획 등 5건에 대해선 국가 기밀로 대답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격 헬기와 글로벌 호크 도입 등 15건 정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이미 보도했고 국방부가 공개한 내용만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다른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총 40여 건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군사 기밀을 열람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자료 제출 요구는 국방기밀을 빼내려 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