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터졌다! ‘그림같은 19호 홈런’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두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대 0으로 앞선 2회,

추신수가 두점홈런을 터트립니다.

상대 선발 웨인라이트의 높은 공을 받아쳐 만든 이틀연속 홈런입니다.

<녹취> "추신수가 올시즌 신시내티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AP통신은 추신수가 시즌 19호로 메이저리그 1번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며 주목했습니다.

홈런 순간의 타격 자세입니다.

빨리 열리지 않은 오른쪽 어깨, 단단하게 고정된 하체, 유연한 중심 이동, 끝까지 공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완벽한 타격을 보여줍니다.

<녹취> "벽에 걸어놓고 싶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추신수는 1회에도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안타를 쳐냈습니다.

후속타자의 안타로 득점을 올리는 등 팀의 7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신수는 오는 7일 류현진과 두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등판일정이 신시내티전으로 미뤄지면서, 한달여만에 재대결이 성사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