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차남 피의자 신분 소환…18시간 조사
입력 2013.09.04 (06:13)
수정 2013.09.04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18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고 1시 40분쯤 검찰 청사를 나온 전재용씨.
다소 지친 표정으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비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사신거 맞습니까?)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리게되서 거듭해서 사과 말씀 드리겠고 정말 죄송합니다."
추징금을 자진납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추후에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녹취> 전재용 :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검찰은 내일 쯤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재용 씨가 먼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로 차명 주식과 무기명 채권이 드러난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용씨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가지.
외삼촌 이창석와 공모해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아 법인세를 탈세하고 부인 박상아 씨를 통해 미국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뒤 비자금을 숨긴 혐의입니다.
또 자신의 회사에서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재용씨에 이어 장남 재국씨에 대한 검찰 소환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전두환 일가에 대한 검찰의 압박 강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18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고 1시 40분쯤 검찰 청사를 나온 전재용씨.
다소 지친 표정으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비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사신거 맞습니까?)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리게되서 거듭해서 사과 말씀 드리겠고 정말 죄송합니다."
추징금을 자진납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추후에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녹취> 전재용 :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검찰은 내일 쯤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재용 씨가 먼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로 차명 주식과 무기명 채권이 드러난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용씨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가지.
외삼촌 이창석와 공모해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아 법인세를 탈세하고 부인 박상아 씨를 통해 미국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뒤 비자금을 숨긴 혐의입니다.
또 자신의 회사에서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재용씨에 이어 장남 재국씨에 대한 검찰 소환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전두환 일가에 대한 검찰의 압박 강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전두환 차남 피의자 신분 소환…18시간 조사
-
- 입력 2013-09-04 06:20:38
- 수정2013-09-04 07:19:43
<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18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고 1시 40분쯤 검찰 청사를 나온 전재용씨.
다소 지친 표정으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비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사신거 맞습니까?)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리게되서 거듭해서 사과 말씀 드리겠고 정말 죄송합니다."
추징금을 자진납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추후에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녹취> 전재용 :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검찰은 내일 쯤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재용 씨가 먼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로 차명 주식과 무기명 채권이 드러난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용씨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가지.
외삼촌 이창석와 공모해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아 법인세를 탈세하고 부인 박상아 씨를 통해 미국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뒤 비자금을 숨긴 혐의입니다.
또 자신의 회사에서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재용씨에 이어 장남 재국씨에 대한 검찰 소환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전두환 일가에 대한 검찰의 압박 강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18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고 1시 40분쯤 검찰 청사를 나온 전재용씨.
다소 지친 표정으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비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사신거 맞습니까?)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리게되서 거듭해서 사과 말씀 드리겠고 정말 죄송합니다."
추징금을 자진납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추후에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녹취> 전재용 :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검찰은 내일 쯤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재용 씨가 먼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로 차명 주식과 무기명 채권이 드러난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용씨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가지.
외삼촌 이창석와 공모해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아 법인세를 탈세하고 부인 박상아 씨를 통해 미국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뒤 비자금을 숨긴 혐의입니다.
또 자신의 회사에서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재용씨에 이어 장남 재국씨에 대한 검찰 소환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전두환 일가에 대한 검찰의 압박 강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유호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