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사일 시험 발사…‘인간 방패’ 운동

입력 2013.09.04 (11:42) 수정 2013.09.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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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방의 시리아 공습설이 제기되는 가운데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미국의 공습 방침에 반발한 시민들이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어제 미국과 합동 훈련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미사일 요격시스템 실험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세 야론(이스라엘 국방 장관) : “기술 획득을 위해 미사일 시험 발사는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미사일 연구 개발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리아 공습을 염두에 둔 '사전 연습용' 발사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을 이탈한 화학무기 부대의 한 간부는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곧 양심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서방의 공습 방침에 항의하는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서방의 공습이 예상되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산에서 캠핑을 하며 '인간 방패'로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민 : “내전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시리아의 전쟁일 뿐만 아니라 세계 강대국들 간 전쟁이기도 합니다.”

미국 주도의 공습이 예고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은 무기를 군 부대에서 학교 등 민간인 밀집지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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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미사일 시험 발사…‘인간 방패’ 운동
    • 입력 2013-09-04 11:01:50
    • 수정2013-09-04 11: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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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방의 시리아 공습설이 제기되는 가운데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미국의 공습 방침에 반발한 시민들이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어제 미국과 합동 훈련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미사일 요격시스템 실험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세 야론(이스라엘 국방 장관) : “기술 획득을 위해 미사일 시험 발사는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미사일 연구 개발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리아 공습을 염두에 둔 '사전 연습용' 발사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을 이탈한 화학무기 부대의 한 간부는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곧 양심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서방의 공습 방침에 항의하는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서방의 공습이 예상되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산에서 캠핑을 하며 '인간 방패'로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민 : “내전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시리아의 전쟁일 뿐만 아니라 세계 강대국들 간 전쟁이기도 합니다.”

미국 주도의 공습이 예고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은 무기를 군 부대에서 학교 등 민간인 밀집지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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