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주 세계 2위

입력 2001.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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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로 조사됐습니다.
또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15살 이상 인구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연간 14.4리터로 15.2리터를 소비한 슬로베니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OECD회원국 가운데서는 단연 1위입니다.
20도 이상의 독주 소비량은 11.97리터로 으뜸인 것으로 조사돼 OECD 나머지 회원국 평균 소비량의 5.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조사는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세계 151개국의 1996년 순소비량을 비교한 보고서에서 드러났습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위스키는 603만 1000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늘어났고 맥주판매는 8%, 소주는 14%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술 소비에 따른 사회, 경제적 손실도 지난 97년 연간 16조 6000억여 원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술로 인한 직간접적인 의료비와 사고나 숙취로 인한 생산적 손실비용 등이 국민총생산인 GNP의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교통개발연구원이 추산한 99년 연간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13조원보다 4조원 가까이나 큰 규모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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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음주 세계 2위
    • 입력 2001-12-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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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로 조사됐습니다. 또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15살 이상 인구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연간 14.4리터로 15.2리터를 소비한 슬로베니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OECD회원국 가운데서는 단연 1위입니다. 20도 이상의 독주 소비량은 11.97리터로 으뜸인 것으로 조사돼 OECD 나머지 회원국 평균 소비량의 5.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조사는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세계 151개국의 1996년 순소비량을 비교한 보고서에서 드러났습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위스키는 603만 1000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늘어났고 맥주판매는 8%, 소주는 14%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술 소비에 따른 사회, 경제적 손실도 지난 97년 연간 16조 6000억여 원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술로 인한 직간접적인 의료비와 사고나 숙취로 인한 생산적 손실비용 등이 국민총생산인 GNP의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교통개발연구원이 추산한 99년 연간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13조원보다 4조원 가까이나 큰 규모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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