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빛깔 나비로 표현된 ‘발달장애우들의 꿈’

입력 2013.09.13 (06:22) 수정 2013.09.13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지력과 의사소통 능력 등이 나이에 비해 느린 아이들을 '발달장애아동'이라 하는데요.

이들이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최성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해맑은 표정으로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고운 빛깔의 나비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이들은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로 일상 대화는 부자연스럽고 표현은 서툴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림 세상 안에선 모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영(발달장애 학생) : "삐에로도 그리고, 허수아비도 그리고...(허수아비) 누나도 그리고 (누나 그렸고) 나비도 그리고 (나비)"

그 동안 이들이 그려 온 그림으로 연 전시회는 무려 11번째.

이번엔 일반 학생들도 참여해 꿈과 희망을 적은 수백 마리의 나비를 함께 전시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처음엔 치료를 위해 시작한 미술이 지금은 하나의 놀이로,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가 된겁니다.

<인터뷰> 안윤모(작가) : "작은 어떤 몸짓이 전세계적으로 퍼져서 유사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들과 그 부모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나비를 그리고 싶다는 아이들, 그림을 통해 장애의 벽을 스스로 허물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운 빛깔 나비로 표현된 ‘발달장애우들의 꿈’
    • 입력 2013-09-13 06:24:18
    • 수정2013-09-13 07:40: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지력과 의사소통 능력 등이 나이에 비해 느린 아이들을 '발달장애아동'이라 하는데요.

이들이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최성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해맑은 표정으로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고운 빛깔의 나비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이들은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로 일상 대화는 부자연스럽고 표현은 서툴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림 세상 안에선 모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영(발달장애 학생) : "삐에로도 그리고, 허수아비도 그리고...(허수아비) 누나도 그리고 (누나 그렸고) 나비도 그리고 (나비)"

그 동안 이들이 그려 온 그림으로 연 전시회는 무려 11번째.

이번엔 일반 학생들도 참여해 꿈과 희망을 적은 수백 마리의 나비를 함께 전시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처음엔 치료를 위해 시작한 미술이 지금은 하나의 놀이로,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가 된겁니다.

<인터뷰> 안윤모(작가) : "작은 어떤 몸짓이 전세계적으로 퍼져서 유사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들과 그 부모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나비를 그리고 싶다는 아이들, 그림을 통해 장애의 벽을 스스로 허물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