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방치’ 세빛둥둥섬, 다시 시민들 품으로…

입력 2013.09.13 (07:41) 수정 2013.09.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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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의 애물단지로 방치돼 왔던 세빛둥둥섬이 완공 3년만에 문을 열게 됐습니다.

'세금낭비, 전시행정'의 상징에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레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3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11년 완공된 세빛둥둥섬..

안전 문제와 특혜 시비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2년 넘게 한강의 흉물로 방치돼 왔습니다.

이 세빛둥둥섬이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일단 부분 개방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공연과 전시, 수상레포츠 공간이 조성됩니다.

<인터뷰> 이상운((주)효성 대표이사) : "세계 유일의 떠있는 인공섬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운영 정상화를 위해 그동안 갈등을 겪어온 서울시와 시행사가 한 발씩 계약조건을 양보했습니다.

시행사의 무상사용 기간을 당초 30년에서 '20년 무상, 10년 유상사용'으로 바꾸는 대신 시행사 측이 요구한 '후 기부채납'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시민들의 수상활동이나 또는 문화예술, 관광의 상징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세빛둥둥섬 운영임대료가 월 1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3년 동안 난항을 겪어온 운영사 선정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남겨진 과젭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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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방치’ 세빛둥둥섬, 다시 시민들 품으로…
    • 입력 2013-09-13 07:46:24
    • 수정2013-09-13 08: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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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의 애물단지로 방치돼 왔던 세빛둥둥섬이 완공 3년만에 문을 열게 됐습니다.

'세금낭비, 전시행정'의 상징에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레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3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11년 완공된 세빛둥둥섬..

안전 문제와 특혜 시비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2년 넘게 한강의 흉물로 방치돼 왔습니다.

이 세빛둥둥섬이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일단 부분 개방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공연과 전시, 수상레포츠 공간이 조성됩니다.

<인터뷰> 이상운((주)효성 대표이사) : "세계 유일의 떠있는 인공섬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운영 정상화를 위해 그동안 갈등을 겪어온 서울시와 시행사가 한 발씩 계약조건을 양보했습니다.

시행사의 무상사용 기간을 당초 30년에서 '20년 무상, 10년 유상사용'으로 바꾸는 대신 시행사 측이 요구한 '후 기부채납'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시민들의 수상활동이나 또는 문화예술, 관광의 상징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세빛둥둥섬 운영임대료가 월 1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3년 동안 난항을 겪어온 운영사 선정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남겨진 과젭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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