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씨 검찰 재출석…“신분 바뀔 수 있어”

입력 2013.09.13 (09:31) 수정 2013.09.13 (0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진 기자, 검찰이 재국 씨를 다시 부른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검찰은 전재국 씨를 상대로 미납 추징금 납부 계획에 대한 세부 방안을 점검하고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재국 씨는 한 시간 쯤 전인 8시 30분에 검찰에 출석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두환 미납 추징금 환수팀은 먼저, 재국 씨를 상대로 지난 10일 제출한 미납 추징금 납부계획서와 관련해 재산 처분 방식과 절차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재국 씨를 상대로 비자금 차명관리와 같은 각종 의혹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재국 씨는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세워,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170만 달러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촌인 이재홍 씨 명의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소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자진납부하기로 한 재산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이 재산 형성 과정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 됐는지 여부도 조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일단 재국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추징금 자진 납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드러난 전 씨 일가의 모든 혐의를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재국 씨 검찰 재출석…“신분 바뀔 수 있어”
    • 입력 2013-09-13 09:32:57
    • 수정2013-09-13 09:46:00
    930뉴스
<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진 기자, 검찰이 재국 씨를 다시 부른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검찰은 전재국 씨를 상대로 미납 추징금 납부 계획에 대한 세부 방안을 점검하고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재국 씨는 한 시간 쯤 전인 8시 30분에 검찰에 출석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두환 미납 추징금 환수팀은 먼저, 재국 씨를 상대로 지난 10일 제출한 미납 추징금 납부계획서와 관련해 재산 처분 방식과 절차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재국 씨를 상대로 비자금 차명관리와 같은 각종 의혹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재국 씨는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세워,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170만 달러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촌인 이재홍 씨 명의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소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자진납부하기로 한 재산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이 재산 형성 과정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 됐는지 여부도 조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일단 재국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추징금 자진 납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드러난 전 씨 일가의 모든 혐의를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