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차기 연준의장 서머스로 가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에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17일에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이르면 다음 주 후반 서머스 지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동안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는 서머스 전 장관과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거론돼 왔습니다.

국제 금융계와 미국 의회에서는 내년 1월 물러나는 벤 버냉키 현 의장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옐런 부의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금융계에 인맥이 넓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서머스 전 장관을 기용하는 쪽으로 판단을 굳히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머스는 하버드대 교수,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