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추석 단기 알바 뛰어들어

입력 2013.09.13 (19:18) 수정 2013.09.13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일간의 긴 연휴에, 추석물가까지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더 커졌는데요.

추석 특수로 일손이 모자란 곳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주부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이나 쌀같은 택배물건을 분류하고 옮기는 고된 작업이지만 곳곳에서 여성들이 눈에 띕니다.

주부 신옥화 씨도 지난주부터 2주일짜리 택배 분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신옥화(대전시 원내동) :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좀 아프긴 한데, 아이들한테 추석 때 용돈도 줄 수 있고 영화를 같이 볼 수도 있고요."

<녹취> "십 만원에 만원 상품권 나가요!"

대형마트의 명절선물 판촉도 한복을 차려입은 주부 아르바이트생들이 꿰찼습니다.

일당은 평균 7만원, 열흘간 일하고 나면 추석 쇠는 비용을 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인희(대전시 용문동) : "금방 돈이 들어오니까 명절 때라든가 집안이나 저한테 쓸 수 있는 그런 것도 좋고"

추석특수를 맞은 택배업체와 대형마트마다 단기 아르바이트에 나선 주부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전 우편집중국의 경우 단기 아르바이트생 80명을 뽑았는데, 그중 70% 이상이 주부였습니다.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주부들 이력서가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성상(우편집중국 계장) : "PDA 작업이라든가 섬세한 그런 일에 대해서는 남성보다도 오히려 나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추석 특수로 생긴 반짝 아르바이트가고물가속에 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부들, 추석 단기 알바 뛰어들어
    • 입력 2013-09-13 19:21:08
    • 수정2013-09-13 19:30:56
    뉴스 7
<앵커 멘트>

5일간의 긴 연휴에, 추석물가까지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더 커졌는데요.

추석 특수로 일손이 모자란 곳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주부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이나 쌀같은 택배물건을 분류하고 옮기는 고된 작업이지만 곳곳에서 여성들이 눈에 띕니다.

주부 신옥화 씨도 지난주부터 2주일짜리 택배 분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신옥화(대전시 원내동) :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좀 아프긴 한데, 아이들한테 추석 때 용돈도 줄 수 있고 영화를 같이 볼 수도 있고요."

<녹취> "십 만원에 만원 상품권 나가요!"

대형마트의 명절선물 판촉도 한복을 차려입은 주부 아르바이트생들이 꿰찼습니다.

일당은 평균 7만원, 열흘간 일하고 나면 추석 쇠는 비용을 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인희(대전시 용문동) : "금방 돈이 들어오니까 명절 때라든가 집안이나 저한테 쓸 수 있는 그런 것도 좋고"

추석특수를 맞은 택배업체와 대형마트마다 단기 아르바이트에 나선 주부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전 우편집중국의 경우 단기 아르바이트생 80명을 뽑았는데, 그중 70% 이상이 주부였습니다.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주부들 이력서가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성상(우편집중국 계장) : "PDA 작업이라든가 섬세한 그런 일에 대해서는 남성보다도 오히려 나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추석 특수로 생긴 반짝 아르바이트가고물가속에 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