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강호 급부상…FIFA 랭킹 6위

입력 2013.09.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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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축구 중소국이었던 벨기에가 '황금세대'를 쏟아내며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벨기에는 12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했다. 유럽만 놓고 보면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 이은 4위다.

지난달 10위를 기록했던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2-0 완승을 거두고 8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데 힘입어 순위를 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2011년 3월 62위까지 떨어졌던 벨기에의 순위는 이로써 불과 2년 6개월만에 56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벨기에는 1980년대 '붉은악마'라는 별명을 유럽에 떨치며 강호로 군림했다.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벨기에는 자국 축구협회가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은 끝에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 빌라)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탄생시키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았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기준으로 벨기에 대표팀 선발 선수들의 몸값은 도합 1억8천만 유로(약 2천600억원)로 브라질, 포르투갈에 이어 3위다.

벨기에는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7승 1무(승점22)를 기록, 2위 크로아티아에 승점 5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와의 골득실차가 이미 7까지 벌어져 있어 앞으로 승점 1만 더 추가하면 12년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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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축구 강호 급부상…FIFA 랭킹 6위
    • 입력 2013-09-13 21:24:08
    연합뉴스
유럽의 축구 중소국이었던 벨기에가 '황금세대'를 쏟아내며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벨기에는 12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했다. 유럽만 놓고 보면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 이은 4위다. 지난달 10위를 기록했던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2-0 완승을 거두고 8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데 힘입어 순위를 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2011년 3월 62위까지 떨어졌던 벨기에의 순위는 이로써 불과 2년 6개월만에 56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벨기에는 1980년대 '붉은악마'라는 별명을 유럽에 떨치며 강호로 군림했다.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벨기에는 자국 축구협회가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은 끝에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 빌라)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탄생시키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았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기준으로 벨기에 대표팀 선발 선수들의 몸값은 도합 1억8천만 유로(약 2천600억원)로 브라질, 포르투갈에 이어 3위다. 벨기에는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7승 1무(승점22)를 기록, 2위 크로아티아에 승점 5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와의 골득실차가 이미 7까지 벌어져 있어 앞으로 승점 1만 더 추가하면 12년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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