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F-15SE 불가론…FX사업 논란 핵심은?

입력 2013.09.13 (21:40) 수정 2013.09.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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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이른바 FX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왔습니다.

3개 기종이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달 단독 후보로 떠오른 기종, 바로 F-15사일런트 이글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 도입 여부가 최종결정됩니다.

하지만 최근 이F-15가 차세대 전투기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은 청와대에 건의서까지 보내 반대의사를 전했습니다.

F-15는 40년된 구형전투기를 기본 모델로 한 만큼 첨단 능력을 완비해야 하는 미래 항공전력으론 부적합하다는 취집니다.

사업규모가 무려 8조 3천억원에 이르는 FX 사업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세대 전투기 사업 초기 유력한 후보였던 F-35.

개발이 끝나지 않았지만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인터뷰> 이한호(전 공군참모총장) : "스텔스 기능이 있다면 자유자재로 작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엄청 높게 평가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유로파이터는 2000년대 실전배치됐고 한국형 전투기 생산지원까지 약속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최종 입찰때 F-35는 입찰 가격이 너무 높아서... 유로파이터는 2인승 공급 대수를 줄였다가 계약불가 기종이 됐습니다.

단독후보가 된 F-15사일런트 이글... 40년 넘은 구형모델을 토대로 하고 있어 차세대 전투기에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논란의 핵심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목표가 무엇이냡니다.

스텔스기로 무장한 주변국과의 전력 균형과 미래전 대비를 우선시하느냐, 아니면 항공우주산업 발전이냐 등 국가전략이 우선돼야지 가격조건이 결정적 요인이 돼선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종대(군사전문가) : "미래 한국형전투기 기술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종합적인 국가이익의 관점에서 결정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무기를 도입하느냐에 따라 작전계획까지 바뀔수 있는 만큼 국가전략을 분명히 세우고 기종을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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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13 21:40:09
    • 수정2013-09-13 2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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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이른바 FX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왔습니다.

3개 기종이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달 단독 후보로 떠오른 기종, 바로 F-15사일런트 이글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 도입 여부가 최종결정됩니다.

하지만 최근 이F-15가 차세대 전투기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은 청와대에 건의서까지 보내 반대의사를 전했습니다.

F-15는 40년된 구형전투기를 기본 모델로 한 만큼 첨단 능력을 완비해야 하는 미래 항공전력으론 부적합하다는 취집니다.

사업규모가 무려 8조 3천억원에 이르는 FX 사업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세대 전투기 사업 초기 유력한 후보였던 F-35.

개발이 끝나지 않았지만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인터뷰> 이한호(전 공군참모총장) : "스텔스 기능이 있다면 자유자재로 작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엄청 높게 평가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유로파이터는 2000년대 실전배치됐고 한국형 전투기 생산지원까지 약속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최종 입찰때 F-35는 입찰 가격이 너무 높아서... 유로파이터는 2인승 공급 대수를 줄였다가 계약불가 기종이 됐습니다.

단독후보가 된 F-15사일런트 이글... 40년 넘은 구형모델을 토대로 하고 있어 차세대 전투기에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논란의 핵심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목표가 무엇이냡니다.

스텔스기로 무장한 주변국과의 전력 균형과 미래전 대비를 우선시하느냐, 아니면 항공우주산업 발전이냐 등 국가전략이 우선돼야지 가격조건이 결정적 요인이 돼선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종대(군사전문가) : "미래 한국형전투기 기술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종합적인 국가이익의 관점에서 결정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무기를 도입하느냐에 따라 작전계획까지 바뀔수 있는 만큼 국가전략을 분명히 세우고 기종을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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