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신문고] 가을 불청객 ‘탈모’…예방법은?

입력 2013.09.13 (23:51) 수정 2013.09.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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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점점 줄어드는 머리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직장인 하 모씨.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빠지는 머리카락이 부쩍 늘어 걱정이 더 많아졌습니다.

<녹취> 하 모씨: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많아진 것 같고요, 10년 정도 이렇게 진행되다가는 가발을 써야 된다든지 (머리카락을) 이식해야 하는 상태가 오지 않을까"

가을에 접어들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건, 이른바‘휴지기 탈모’라고 하는 계절형 탈모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이석 전문의: "피부과 여름철에 자외선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모발이나 두피가 손상되어있죠. 그래서 가을철이 되면서 많이 빠지는 경향이 있고요. 또 건조해지기 때문에 각질이 많이 일어나서 모공을 막게 되면 (모발이) 자라는 것을 억제할 수가 있죠"

이러한 계절형 탈모 증세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수개월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피의 가려움이 심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또 하루에 백 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치료가 필요한 탈모를 의심해봐야하는데요.

중장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탈모가 최근엔 여성들에게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김재영 (32세) : "외출할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사진 찍었을 때 머리숱이 많이 없는 걸 보면 많이 속상하죠"

특히 정수리 부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여성형 탈모는 초기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한일웅 원장(모발클리닉):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계속 진행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피가 모두 들여다보일 정도로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모발 이식을 고려해야 하지만, 초기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의해야 할 것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탈모 방지 샴푸나 린스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긴 힘들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임이석 전문의: "피부과 어느 정도 모발 성장에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탈모예방 제품들이) 모발을 자라게 하는 것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어느 정도 보조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해선 두피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머리 감기는 아침보다 저녁 시간에,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 샴푸 후 머리카락을 깨끗이 헹구어주고 잘 말리는 것 역시 탈모 예방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인터뷰> 김혜연(모발클리닉 관리사): "머리를 감고 난 후 자연 건조로 머리를 말리는 게 좋지만 부득이하게 드라이어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더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고 자기 전 머리를 꼭 말리는 게 탈모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탈모는 먹는 음식과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 따라서 콩 두부 미역 채소 등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여성은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2의 얼굴로도 불리는 모발! 올바른 관리와 자신에게 맞는 치료가 올 가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지키는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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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13 23:55:08
    • 수정2013-09-14 0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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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점점 줄어드는 머리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직장인 하 모씨.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빠지는 머리카락이 부쩍 늘어 걱정이 더 많아졌습니다.

<녹취> 하 모씨: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많아진 것 같고요, 10년 정도 이렇게 진행되다가는 가발을 써야 된다든지 (머리카락을) 이식해야 하는 상태가 오지 않을까"

가을에 접어들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건, 이른바‘휴지기 탈모’라고 하는 계절형 탈모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이석 전문의: "피부과 여름철에 자외선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모발이나 두피가 손상되어있죠. 그래서 가을철이 되면서 많이 빠지는 경향이 있고요. 또 건조해지기 때문에 각질이 많이 일어나서 모공을 막게 되면 (모발이) 자라는 것을 억제할 수가 있죠"

이러한 계절형 탈모 증세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수개월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피의 가려움이 심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또 하루에 백 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치료가 필요한 탈모를 의심해봐야하는데요.

중장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탈모가 최근엔 여성들에게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김재영 (32세) : "외출할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사진 찍었을 때 머리숱이 많이 없는 걸 보면 많이 속상하죠"

특히 정수리 부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여성형 탈모는 초기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한일웅 원장(모발클리닉):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계속 진행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피가 모두 들여다보일 정도로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모발 이식을 고려해야 하지만, 초기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의해야 할 것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탈모 방지 샴푸나 린스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긴 힘들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임이석 전문의: "피부과 어느 정도 모발 성장에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탈모예방 제품들이) 모발을 자라게 하는 것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어느 정도 보조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해선 두피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머리 감기는 아침보다 저녁 시간에,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 샴푸 후 머리카락을 깨끗이 헹구어주고 잘 말리는 것 역시 탈모 예방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인터뷰> 김혜연(모발클리닉 관리사): "머리를 감고 난 후 자연 건조로 머리를 말리는 게 좋지만 부득이하게 드라이어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더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고 자기 전 머리를 꼭 말리는 게 탈모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탈모는 먹는 음식과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 따라서 콩 두부 미역 채소 등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여성은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2의 얼굴로도 불리는 모발! 올바른 관리와 자신에게 맞는 치료가 올 가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지키는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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