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회담 ‘시리아 협상’ 구체 성과 못내

입력 2013.09.14 (07:09) 수정 2013.09.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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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러시아가 제네바에서 만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이달 말 뉴욕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틀째 머리를 맞댔지만 구체적 성과는 없었습니다.

양측은 회담 후 가진 브리핑에서 화학무기 폐기 문제가 잘 해결 돼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제네바 평화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평화회담 전망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양측은 유엔총회 기간인 오는 28일 쯤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주 발간될 유엔 조사보고서에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사실이 확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러가 화학무기 폐기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시리아 각지로 옮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알아사드 정권의 비밀부대인 450부대가 미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시리아 내 50여 곳으로 분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화학무기를 폐기하는 대신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 러시아 중재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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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 회담 ‘시리아 협상’ 구체 성과 못내
    • 입력 2013-09-14 07:11:11
    • 수정2013-09-14 0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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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제네바에서 만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이달 말 뉴욕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틀째 머리를 맞댔지만 구체적 성과는 없었습니다.

양측은 회담 후 가진 브리핑에서 화학무기 폐기 문제가 잘 해결 돼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제네바 평화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평화회담 전망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양측은 유엔총회 기간인 오는 28일 쯤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주 발간될 유엔 조사보고서에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사실이 확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러가 화학무기 폐기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시리아 각지로 옮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알아사드 정권의 비밀부대인 450부대가 미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시리아 내 50여 곳으로 분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화학무기를 폐기하는 대신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 러시아 중재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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