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명물 ‘주꾸미 잡이’ 한창

입력 2013.09.14 (07:43) 수정 2013.09.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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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서해안에서는 서해안의 명물,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싯대 하나만 있으면 초보자도 손쉽게 잡을 수 있고 덤으로 갑오징어까지 낚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 천수만 연안.

낚시객들을 가득 태운 어선들이 바다에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녹취> "오케이, 두 마리!"

가짜 미끼를 단 낚싯대에 주꾸미가 걸린 느낌이 들면 들어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실력이 좋으면 반나절 만에 큼지막한 상자를 가득 채울 정도로 주꾸미가 풍년입니다.

<인터뷰> 주재현 : "3~4시간 했는데 한 2~3백 마리 올라온 것 같습니다. 진짜 죽죽 잘 올라오네요. 올해 진짜 좋습니다."

주꾸미는 계절별로 잡는 방법이 다른데, 산란기인 봄에는 통발로 잡지만 가을엔 낚시로 잡습니다.

가을철 주꾸미 낚시는 간단한 낚시도구만 있으면 초보자들도 손쉽게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하(서울시 구로동) : "전혀 어렵지 않고요.담갔다가 살짝 들어올리면 되거든요. 쉽고 재밌어서 좋아요."

특히 덤으로 갑오징어까지 잡을 수 있어 충남 천수만에는 주말이면 2~3백 척 정도의 낚싯배가 강태공들을 실어나릅니다.

<인터뷰> 최규훈(낚시배 선장) : "지금 주말같은 경우는 예약률이 90% 정도 나오고요. 평일도 많은 문의가 있습니다."

서해안의 주꾸미잡이는 11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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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의 명물 ‘주꾸미 잡이’ 한창
    • 입력 2013-09-14 07:46:44
    • 수정2013-09-14 0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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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해안에서는 서해안의 명물,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싯대 하나만 있으면 초보자도 손쉽게 잡을 수 있고 덤으로 갑오징어까지 낚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 천수만 연안.

낚시객들을 가득 태운 어선들이 바다에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녹취> "오케이, 두 마리!"

가짜 미끼를 단 낚싯대에 주꾸미가 걸린 느낌이 들면 들어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실력이 좋으면 반나절 만에 큼지막한 상자를 가득 채울 정도로 주꾸미가 풍년입니다.

<인터뷰> 주재현 : "3~4시간 했는데 한 2~3백 마리 올라온 것 같습니다. 진짜 죽죽 잘 올라오네요. 올해 진짜 좋습니다."

주꾸미는 계절별로 잡는 방법이 다른데, 산란기인 봄에는 통발로 잡지만 가을엔 낚시로 잡습니다.

가을철 주꾸미 낚시는 간단한 낚시도구만 있으면 초보자들도 손쉽게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하(서울시 구로동) : "전혀 어렵지 않고요.담갔다가 살짝 들어올리면 되거든요. 쉽고 재밌어서 좋아요."

특히 덤으로 갑오징어까지 잡을 수 있어 충남 천수만에는 주말이면 2~3백 척 정도의 낚싯배가 강태공들을 실어나릅니다.

<인터뷰> 최규훈(낚시배 선장) : "지금 주말같은 경우는 예약률이 90% 정도 나오고요. 평일도 많은 문의가 있습니다."

서해안의 주꾸미잡이는 11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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