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한강 백마섬 시민들에게 개방
입력 2013.09.14 (21:24)
수정 2013.09.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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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0년대 북한 무장공비 사건 이후 철책이 설치된 한강 하구의 백마섬.
이 백마섬이 오늘 하루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4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금단의 섬에 들어가보시죠.
황정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한강 하구변에 맞닿아 있는 백마섬, 지난 43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열립니다.
군 초소를 지나자 이내 우거진 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성한 수풀 너머로 펼쳐진 700여 제곱미터의 녹지대엔 야생화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지난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철책이 세워지면서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섬이 됐습니다.
개방 이후 첫발은 딛는 시민들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영하(김포시 사후동):"여기 아무도 안 와본 데니까 한번 와보고 싶었었는데 와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백마섬을 출발한 작은 배들이 한강의 물살을 가릅니다.
어선 외에는 운항이 금지됐던 한강 하구의 뱃길,
한강 하구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강의 또 다른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조선희(김포시 사후동):"첫 눈 내렸을 때 아무도 밟지 않는 그것을 밟는 기분이고요. 또 하나는 역시 오길 잘했구나."
김포시와 군부대측은 감시 장비가 설치되면 철책을 철거하고 한강 하구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계획입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1970년대 북한 무장공비 사건 이후 철책이 설치된 한강 하구의 백마섬.
이 백마섬이 오늘 하루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4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금단의 섬에 들어가보시죠.
황정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한강 하구변에 맞닿아 있는 백마섬, 지난 43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열립니다.
군 초소를 지나자 이내 우거진 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성한 수풀 너머로 펼쳐진 700여 제곱미터의 녹지대엔 야생화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지난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철책이 세워지면서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섬이 됐습니다.
개방 이후 첫발은 딛는 시민들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영하(김포시 사후동):"여기 아무도 안 와본 데니까 한번 와보고 싶었었는데 와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백마섬을 출발한 작은 배들이 한강의 물살을 가릅니다.
어선 외에는 운항이 금지됐던 한강 하구의 뱃길,
한강 하구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강의 또 다른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조선희(김포시 사후동):"첫 눈 내렸을 때 아무도 밟지 않는 그것을 밟는 기분이고요. 또 하나는 역시 오길 잘했구나."
김포시와 군부대측은 감시 장비가 설치되면 철책을 철거하고 한강 하구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계획입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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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년 만에 한강 백마섬 시민들에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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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14 21:20:43
- 수정2013-09-14 21:42:51

<앵커 멘트>
1970년대 북한 무장공비 사건 이후 철책이 설치된 한강 하구의 백마섬.
이 백마섬이 오늘 하루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4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금단의 섬에 들어가보시죠.
황정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한강 하구변에 맞닿아 있는 백마섬, 지난 43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열립니다.
군 초소를 지나자 이내 우거진 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성한 수풀 너머로 펼쳐진 700여 제곱미터의 녹지대엔 야생화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지난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철책이 세워지면서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섬이 됐습니다.
개방 이후 첫발은 딛는 시민들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영하(김포시 사후동):"여기 아무도 안 와본 데니까 한번 와보고 싶었었는데 와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백마섬을 출발한 작은 배들이 한강의 물살을 가릅니다.
어선 외에는 운항이 금지됐던 한강 하구의 뱃길,
한강 하구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강의 또 다른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조선희(김포시 사후동):"첫 눈 내렸을 때 아무도 밟지 않는 그것을 밟는 기분이고요. 또 하나는 역시 오길 잘했구나."
김포시와 군부대측은 감시 장비가 설치되면 철책을 철거하고 한강 하구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계획입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1970년대 북한 무장공비 사건 이후 철책이 설치된 한강 하구의 백마섬.
이 백마섬이 오늘 하루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4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금단의 섬에 들어가보시죠.
황정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한강 하구변에 맞닿아 있는 백마섬, 지난 43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열립니다.
군 초소를 지나자 이내 우거진 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성한 수풀 너머로 펼쳐진 700여 제곱미터의 녹지대엔 야생화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지난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철책이 세워지면서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섬이 됐습니다.
개방 이후 첫발은 딛는 시민들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영하(김포시 사후동):"여기 아무도 안 와본 데니까 한번 와보고 싶었었는데 와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백마섬을 출발한 작은 배들이 한강의 물살을 가릅니다.
어선 외에는 운항이 금지됐던 한강 하구의 뱃길,
한강 하구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강의 또 다른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조선희(김포시 사후동):"첫 눈 내렸을 때 아무도 밟지 않는 그것을 밟는 기분이고요. 또 하나는 역시 오길 잘했구나."
김포시와 군부대측은 감시 장비가 설치되면 철책을 철거하고 한강 하구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계획입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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