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러 화학무기 폐기 합의 환영”…완전 폐기 불투명

입력 2013.09.16 (06:15) 수정 2013.09.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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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러시아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합의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합의한 대로 시리아 내 화학무기가 실제로 폐기될지는 불투명해 앞으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합의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번 합의로 전쟁을 피했다면서 시리아의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은 미-러 합의가 시리아 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시리아 정부는)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 해야 합니다.그래야 중동지역이 더 안전해집니다."

그러나 합의대로 시리아 정권이 의지를 가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화학무기를 완전히 폐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시리아 정권은 미국의 군사 위협이 있기 전까지 화학무기 보유 사실조차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리비아 카다피 정부의 거짓말 행태가 시리아에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2003년 카다피 정부는 화학무기 폐기를 선언했지만 2011년 카다피 사후 리비아에선 다량의 화학무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년 6개월 넘게 계속되는 내전도 화학무기 조사단의 활동을 위협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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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미·러 화학무기 폐기 합의 환영”…완전 폐기 불투명
    • 입력 2013-09-16 06:20:54
    • 수정2013-09-16 07: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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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러시아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합의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합의한 대로 시리아 내 화학무기가 실제로 폐기될지는 불투명해 앞으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합의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번 합의로 전쟁을 피했다면서 시리아의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은 미-러 합의가 시리아 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시리아 정부는)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 해야 합니다.그래야 중동지역이 더 안전해집니다."

그러나 합의대로 시리아 정권이 의지를 가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화학무기를 완전히 폐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시리아 정권은 미국의 군사 위협이 있기 전까지 화학무기 보유 사실조차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리비아 카다피 정부의 거짓말 행태가 시리아에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2003년 카다피 정부는 화학무기 폐기를 선언했지만 2011년 카다피 사후 리비아에선 다량의 화학무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년 6개월 넘게 계속되는 내전도 화학무기 조사단의 활동을 위협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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