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적선사 이용 북극항로 첫 시범 운항

입력 2013.09.16 (06:34) 수정 2013.09.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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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오늘 사상 처음으로 국적선사를 이용해, 유럽과 한국을 잇는 북극 항로를 통한 화물 운송에 나섭니다.

러시아를 출발한 화물선은 북극해와 베링해, 그리고 동해를 거쳐 한 달 뒤 쯤에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극 항로를 이용해 화물 수송에 나설 세레나 폴라리스호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화물선을 이용해 국적 선사로는 처음으로 북극 바다를 통해 유럽과 우리나라를 연결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나프타 3만 7천 톤이 파이프 라인을 통해 배에 선적되고 있습니다.

<녹취>세레나 폴라리스호 선원 : "(송유관이 움직이는데요?) 나프타가 선적되면서 압력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러시아 발트해 인근 우스트 루가항을 출발한 뒤, 10월 중순 쯤이면 국내 광양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신 해양 실크로드' 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북극개발 사업의 첫 성과입니다.

'북극항로는 이용하면 남방항로보다 운항시간과 거리를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북극항로는 모두 만 5천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한 달 안팎으로 운항하게 돼,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남방항로보다 거리는 7천 킬로미터, 시간은 10일 정도 줄게됩니다.

특히 북극항로가 열리면 북극해와 인접한 우리나라 등이 최대 수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스트 루가항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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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국적선사 이용 북극항로 첫 시범 운항
    • 입력 2013-09-16 06:36:08
    • 수정2013-09-16 0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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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오늘 사상 처음으로 국적선사를 이용해, 유럽과 한국을 잇는 북극 항로를 통한 화물 운송에 나섭니다.

러시아를 출발한 화물선은 북극해와 베링해, 그리고 동해를 거쳐 한 달 뒤 쯤에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극 항로를 이용해 화물 수송에 나설 세레나 폴라리스호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화물선을 이용해 국적 선사로는 처음으로 북극 바다를 통해 유럽과 우리나라를 연결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나프타 3만 7천 톤이 파이프 라인을 통해 배에 선적되고 있습니다.

<녹취>세레나 폴라리스호 선원 : "(송유관이 움직이는데요?) 나프타가 선적되면서 압력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러시아 발트해 인근 우스트 루가항을 출발한 뒤, 10월 중순 쯤이면 국내 광양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신 해양 실크로드' 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북극개발 사업의 첫 성과입니다.

'북극항로는 이용하면 남방항로보다 운항시간과 거리를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북극항로는 모두 만 5천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한 달 안팎으로 운항하게 돼,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남방항로보다 거리는 7천 킬로미터, 시간은 10일 정도 줄게됩니다.

특히 북극항로가 열리면 북극해와 인접한 우리나라 등이 최대 수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스트 루가항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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