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대형 화물 트럭 운전하는 햄스터? 外

입력 2013.09.16 (06:52) 수정 2013.09.16 (0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깜찍한 애교와 재주로 화제가 된 동물들이 참 많은데요.

최근 재주꾼 햄스터가 이끈 아찔한 도전 현장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장난감 자동차도 아닌 15톤 화물 트럭을 운전하는 햄스터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열심히 쳇바퀴를 돌리는 햄스터!

겨우 차 한 대 지나갈만한 비포장 산악도로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데요.

바로 옆, 천 길 낭떠러지 아래는 시퍼런 강물이 흐르며 긴장감을 더 합니다.

스페인 오렌세에서 펼쳐진 이 기상천외한 도전은 스웨덴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신 스티어링 장치의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건데요.

운전대에 햄스터 쳇바퀴를 장착한 뒤, 만약의 사태의 대비해 탑승한 운전자가 당근으로 햄스터를 조종하며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햄스터의 움직임만으로 통과한 겁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속에 마침내 결승선에 다다른 트럭!

도전이 무사히 성공하기까지 이 용감한 햄스터의 몫이 만만치 않았겠죠?

‘날 우습게 보지 마’

고즈넉한 산길을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그 평화로운 시간을 박살내는 무서운 동물이 나타납니다.

바로 큰 뿔을 가진 야생 산양이었는데요.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도망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끝까지 쫓아가 제대로 받아버린 산양!

피할 틈을 주지 않는 산양의 기세에 운전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성난 투우 소처럼 맹공격을 가하는 산양의 모습은 산양의 몸에 장착한 소형 카메라를 통해 생생하게 촬영됐는데요.

살벌한 공격성을 숨기고 있던 야생 산양! 초식동물이라고 마냥 우습게 보면 안될 것 같네요.

3D 영화 같은 예술 무대

<앵커 멘트>

3D 입체영상과 한 몸처럼 움직이며 멋진 무대를 펼치는 댄서들이 화제인데요.

그 신개념 퍼포먼스를 지금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무대 위로 천천히 등장한 여성 댄서! 돌연 뒤에서 커다란 공들이 날아와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요.

곧바로 리본체조 기술로 가볍게 공을 제압합니다.

무용수들을 공격하는 정체불명의 물체들은 진짜가 아닌 입체 영상인데요.

이처럼 미디어 아트와 무술 그리고 무용 동작 등을 조합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일본 퍼포먼스 그룹 '엔라'는 현실과 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3D 영화를 보는 듯한 신개념 공연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각종 스포츠 동작까지 결합한 이 특별 공연을 만들었다는데요.

영상 속 장면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절묘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몸짓을 보고 있자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그들의 노력도 함께 느껴집니다.

이색 맥주 배달법 “느낌 아니까!”

트럭 짐칸에서 무거운 맥주 용기를 내리는 배달원!

하지만, 가게 바로 앞까지 굳이 힘들여 옮기지는 않는데요.

바닥에 놓은 모래주머니 위로 용기를 떨어뜨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튀어 올라, 가게 입구까지 데구르르 굴러갑니다.

아마도 수년간의 맥주 배달로 얻은 그들만의 기발한 노하우인 것 같네요.

불도그의 마음은 갈대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인 불도그!

얼마나 돌아가기 싫었는지, 엉덩이를 쭉 빼고 걷는 둥 마는 둥 딴청을 피우는데요.

안쓰러운 주인이 잠시 방향을 바꾸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생기발랄해집니다.

하지만, 다시 집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아예 땅바닥에 대자로 뻗어버리는데요.

"이대로 갈 수 없어! 난 아직 산책이 필요해!"

목줄 방향이 바뀔 때마다 이랬다, 저랬다 종이 뒤집듯 자세가 바뀌는 불도그!

그 마음이 갈대나 다름없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대형 화물 트럭 운전하는 햄스터? 外
    • 입력 2013-09-16 06:56:12
    • 수정2013-09-16 07:11: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깜찍한 애교와 재주로 화제가 된 동물들이 참 많은데요.

최근 재주꾼 햄스터가 이끈 아찔한 도전 현장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장난감 자동차도 아닌 15톤 화물 트럭을 운전하는 햄스터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열심히 쳇바퀴를 돌리는 햄스터!

겨우 차 한 대 지나갈만한 비포장 산악도로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데요.

바로 옆, 천 길 낭떠러지 아래는 시퍼런 강물이 흐르며 긴장감을 더 합니다.

스페인 오렌세에서 펼쳐진 이 기상천외한 도전은 스웨덴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신 스티어링 장치의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건데요.

운전대에 햄스터 쳇바퀴를 장착한 뒤, 만약의 사태의 대비해 탑승한 운전자가 당근으로 햄스터를 조종하며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햄스터의 움직임만으로 통과한 겁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속에 마침내 결승선에 다다른 트럭!

도전이 무사히 성공하기까지 이 용감한 햄스터의 몫이 만만치 않았겠죠?

‘날 우습게 보지 마’

고즈넉한 산길을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그 평화로운 시간을 박살내는 무서운 동물이 나타납니다.

바로 큰 뿔을 가진 야생 산양이었는데요.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도망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끝까지 쫓아가 제대로 받아버린 산양!

피할 틈을 주지 않는 산양의 기세에 운전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성난 투우 소처럼 맹공격을 가하는 산양의 모습은 산양의 몸에 장착한 소형 카메라를 통해 생생하게 촬영됐는데요.

살벌한 공격성을 숨기고 있던 야생 산양! 초식동물이라고 마냥 우습게 보면 안될 것 같네요.

3D 영화 같은 예술 무대

<앵커 멘트>

3D 입체영상과 한 몸처럼 움직이며 멋진 무대를 펼치는 댄서들이 화제인데요.

그 신개념 퍼포먼스를 지금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무대 위로 천천히 등장한 여성 댄서! 돌연 뒤에서 커다란 공들이 날아와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요.

곧바로 리본체조 기술로 가볍게 공을 제압합니다.

무용수들을 공격하는 정체불명의 물체들은 진짜가 아닌 입체 영상인데요.

이처럼 미디어 아트와 무술 그리고 무용 동작 등을 조합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일본 퍼포먼스 그룹 '엔라'는 현실과 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3D 영화를 보는 듯한 신개념 공연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각종 스포츠 동작까지 결합한 이 특별 공연을 만들었다는데요.

영상 속 장면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절묘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몸짓을 보고 있자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그들의 노력도 함께 느껴집니다.

이색 맥주 배달법 “느낌 아니까!”

트럭 짐칸에서 무거운 맥주 용기를 내리는 배달원!

하지만, 가게 바로 앞까지 굳이 힘들여 옮기지는 않는데요.

바닥에 놓은 모래주머니 위로 용기를 떨어뜨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튀어 올라, 가게 입구까지 데구르르 굴러갑니다.

아마도 수년간의 맥주 배달로 얻은 그들만의 기발한 노하우인 것 같네요.

불도그의 마음은 갈대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인 불도그!

얼마나 돌아가기 싫었는지, 엉덩이를 쭉 빼고 걷는 둥 마는 둥 딴청을 피우는데요.

안쓰러운 주인이 잠시 방향을 바꾸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생기발랄해집니다.

하지만, 다시 집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아예 땅바닥에 대자로 뻗어버리는데요.

"이대로 갈 수 없어! 난 아직 산책이 필요해!"

목줄 방향이 바뀔 때마다 이랬다, 저랬다 종이 뒤집듯 자세가 바뀌는 불도그!

그 마음이 갈대나 다름없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