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日 관통…130명 사상·40여만 명 대피

입력 2013.09.16 (21:40) 수정 2013.09.16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8호태풍 마니가 오늘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백 여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40여 만명이 대피하는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부 교토의 한 마을, 온통 누런 황토물 천집니다.

전봇대만 물 위로 솟아올라 길이었음을 알려줍니다.

집들도, 비닐하우스도 모두 지붕만 남았습니다.

수중 도시에 등장한 보트,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인터뷰> 주민 : "아침에 6시 지나서 일어나서 강물을 보고 놀랐습니다."

하천 범람으로 대피한 주민이 전국에서 40여만 명, 산사태로 70대 여성 등 2명이 숨졌고, 후쿠이현 등에서는 4명이 실종됐습니다.

돌풍이 몰아닥친 사이타마현 등 21개 부.현에서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9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편서 이처럼 아름드리 나무가 뿌리 채 뽑히는 등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흘 연휴 마지막 날, 항공기 600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공항은 그야말로 장사진입니다.

<인터뷰> 여행객 : "내일도 비행기를 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회사에는 내일 못 간다고 했습니다."

신간센과 JR 등 기찻길도 하루종일 운행 중단과 연착이 계속됐습니다.

8년 만에 태풍이 본토를 관통하면서 일본 전역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日 관통…130명 사상·40여만 명 대피
    • 입력 2013-09-16 21:41:05
    • 수정2013-09-16 22:17:24
    뉴스 9
<앵커 멘트>

18호태풍 마니가 오늘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백 여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40여 만명이 대피하는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부 교토의 한 마을, 온통 누런 황토물 천집니다.

전봇대만 물 위로 솟아올라 길이었음을 알려줍니다.

집들도, 비닐하우스도 모두 지붕만 남았습니다.

수중 도시에 등장한 보트,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인터뷰> 주민 : "아침에 6시 지나서 일어나서 강물을 보고 놀랐습니다."

하천 범람으로 대피한 주민이 전국에서 40여만 명, 산사태로 70대 여성 등 2명이 숨졌고, 후쿠이현 등에서는 4명이 실종됐습니다.

돌풍이 몰아닥친 사이타마현 등 21개 부.현에서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9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편서 이처럼 아름드리 나무가 뿌리 채 뽑히는 등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흘 연휴 마지막 날, 항공기 600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공항은 그야말로 장사진입니다.

<인터뷰> 여행객 : "내일도 비행기를 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회사에는 내일 못 간다고 했습니다."

신간센과 JR 등 기찻길도 하루종일 운행 중단과 연착이 계속됐습니다.

8년 만에 태풍이 본토를 관통하면서 일본 전역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