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명절, 바빠진 음식 나눔 손길

입력 2013.09.17 (21:44) 수정 2013.09.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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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도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들과 나눌수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나눔의 손길이 더욱 바빠진 푸드마켓 현장을 손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나오는 트럭,

뒷문을 열자 급식을 하고 남은 음식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서둘러 사무실로 옮겨 나르고, 정성스럽게 포장 용기에 담기까지.

일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학교와 기업에서 음식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푸드뱅크입니다.

<인터뷰> 최명성(파주 푸드마켓 대표) : "주변에 안타까운 분들 많죠. 주변에 혼자사는 어르신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어서 어떨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도 많습니다."

정부가 지급한 쿠폰으로 식료품을 살 수 있는 매장에서부터, 소외계층 밀집 지역을 찾아 직접 음식을 나눠주는 이동식 '푸드마켓'까지, 명절을 앞두고 이용 손님이 평소의 두 배를 넘어 일손은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녹취> "할머니 안녕하세요"

음식을 받아든 사람들은 정성이 담긴 손길에 잠시나마 명절의 온기를 느낍니다.

<인터뷰> 김진희(73세) : "김치나 한 가지 볶아주고. 그거예요. 뭐 잘 해먹일 수가 없죠..이렇게 도와주시니까 고마운 건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전국에 있는 푸드뱅크는 모두 4백여 개.

지난 1998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해마다 기부 음식 규모가 20% 넘게 늘고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욱 바빠지는 나눔의 손길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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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명절, 바빠진 음식 나눔 손길
    • 입력 2013-09-17 21:43:22
    • 수정2013-09-17 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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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도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들과 나눌수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나눔의 손길이 더욱 바빠진 푸드마켓 현장을 손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나오는 트럭,

뒷문을 열자 급식을 하고 남은 음식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서둘러 사무실로 옮겨 나르고, 정성스럽게 포장 용기에 담기까지.

일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학교와 기업에서 음식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푸드뱅크입니다.

<인터뷰> 최명성(파주 푸드마켓 대표) : "주변에 안타까운 분들 많죠. 주변에 혼자사는 어르신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어서 어떨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도 많습니다."

정부가 지급한 쿠폰으로 식료품을 살 수 있는 매장에서부터, 소외계층 밀집 지역을 찾아 직접 음식을 나눠주는 이동식 '푸드마켓'까지, 명절을 앞두고 이용 손님이 평소의 두 배를 넘어 일손은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녹취> "할머니 안녕하세요"

음식을 받아든 사람들은 정성이 담긴 손길에 잠시나마 명절의 온기를 느낍니다.

<인터뷰> 김진희(73세) : "김치나 한 가지 볶아주고. 그거예요. 뭐 잘 해먹일 수가 없죠..이렇게 도와주시니까 고마운 건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전국에 있는 푸드뱅크는 모두 4백여 개.

지난 1998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해마다 기부 음식 규모가 20% 넘게 늘고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욱 바빠지는 나눔의 손길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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