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겨냥 법안 줄줄이 발의…진보당 반발

입력 2013.09.19 (07:15) 수정 2013.09.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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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들을 연이어 제출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색깔론에 기댄 정치적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 청구 검토에 들어가자, 새누리당은 실제 '위헌 정당' 해산이 이뤄질 경우, 해당 정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단체장까지 모두 자격을 박탈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당원이었으면 자격을 박탈하도록 돼있습니다.

해석에 따라, 심상정 의원처럼 과거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경우에도 의원직을 잃을 수 있습니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헌법에 배치되어서 해산이 되는데 그 정당에 속한, 정당의 지원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의원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너무 불합리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이석기 의원이 의원직을 잃을 경우, 과거 간첩죄로 복역했던 강종헌 후보가 승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위헌소지가 분명한 법안들이라면서 색깔론에 근거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합니다.

<녹취>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 :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색깔장사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제 국민들도 그렇게 다 읽으실 것이라고 보고요"

통합진보당은 또 실제 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종북 논란을 지속시키고, 야권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크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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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당 겨냥 법안 줄줄이 발의…진보당 반발
    • 입력 2013-09-19 07:19:44
    • 수정2013-09-19 0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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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들을 연이어 제출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색깔론에 기댄 정치적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 청구 검토에 들어가자, 새누리당은 실제 '위헌 정당' 해산이 이뤄질 경우, 해당 정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단체장까지 모두 자격을 박탈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당원이었으면 자격을 박탈하도록 돼있습니다.

해석에 따라, 심상정 의원처럼 과거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경우에도 의원직을 잃을 수 있습니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헌법에 배치되어서 해산이 되는데 그 정당에 속한, 정당의 지원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의원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너무 불합리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이석기 의원이 의원직을 잃을 경우, 과거 간첩죄로 복역했던 강종헌 후보가 승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위헌소지가 분명한 법안들이라면서 색깔론에 근거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합니다.

<녹취>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 :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색깔장사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제 국민들도 그렇게 다 읽으실 것이라고 보고요"

통합진보당은 또 실제 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종북 논란을 지속시키고, 야권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크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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