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북한의 추석은? 外
입력 2013.09.21 (08:02)
수정 2013.09.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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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한가위 연휴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북한 주민들도 추석을 쇠기는 하는데, 우리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녹취> 리은하 : "저 분이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에 의하여 애국열사릉에서 영생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립묘지와 비슷한 애국 열사릉입니다.
추석을 맞은 북한 주민들이 조상들의 묘를 찾아 꽃다발을 올려놓고 선채로 인사를 올립니다.
절을 하지 않는 게 특이하지만 전체적으론 우리의 추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그네를 뛰는 여성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북한 지역 곳곳에서 추석을 맞아 널뛰기와 그네뛰기, 씨름과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렸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 온 씨름과 널뛰기, 그네뛰기, 윷놀이와 장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해마다 추석이면 김일성 주석 가계의 묘에 화환을 보내고 이들을 추모합니다.
주민들 역시 추석날 아침엔 김일성 일가의 묘나 사적지를 찾고 그 뒤 성묘를 떠납니다.
그러나 교통수단이 많지 않고 쉬는 날도 하루 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 집에서 간단히 제사를 지내며 하루를 보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1960년대 말 전통 명절을 폐지했습니다.
그 뒤 1988년에 추석을 1989년에는 음력설을 민족 명절이자 공휴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추석, 설과 같은 민족 명절보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김정일 위원장의 광명성절과 같은 국가 명절을 더 중시합니다.
그래서 북한의 추석은 명절은 명절이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함께 음식도 먹으며 즐기는 그런 흥겨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北 TV “예절 프로그램”방영
북한 조선중앙TV는 “예절 프로그램”을 자주 방영합니다.
전화할 때나, 거리를 지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을 교육하는 건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녹취> 조선중앙TV : "인쇄공장입니다. (예? 인쇄공장이요?) 아니 기계공장 아닙니까? (아니에요.) 내가 전화번호를 잘못 적었댔나? (아니...)"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전화 예절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의 예절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요.
평양연극영화대학의 교수가 직접 출연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녹취> 김순녀(평양연극영화대학 부교수) : "화면을 통해서 보신 것처럼 저런 경우에는 상대방을 서로 보지 못하고 나누는 대화이기 떄문에 옳은 도덕과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녹취> "예, 방직공장 이 사장 전화받습니다. (예? 방직공장입니까? 이거 미안합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착각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번호를 잘못 누른 모양이지요. (정말 미안합니다.)"
조선중앙TV는 전화예절과 관련한 퀴즈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하는데요. 상황극 형식으로 예절 상식을 겨루고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유감스럽지만 불합격입니다. 말하자면 인사 차림하고 다시 기본 문제 얘기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화에서는 그런 점이 부족했습니다."
북한 TV는 공중도덕과 생활 속의 예절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전화 예절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의 절, 거리에서의 예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관한 것들인데요.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8일) : "이렇게 거리에서 자기 기분에 들떠서 웃고 떠들거나 또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길을 걷는 행동들은 모두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게 되며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도 맞지 않는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됩니다."
북한 당국이 이렇게 ‘예절 프로그램’을 자주 방송하는 건 생활이 팍팍해 주민들 간에 예를 차리기가 어려워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한가위 연휴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북한 주민들도 추석을 쇠기는 하는데, 우리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녹취> 리은하 : "저 분이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에 의하여 애국열사릉에서 영생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립묘지와 비슷한 애국 열사릉입니다.
추석을 맞은 북한 주민들이 조상들의 묘를 찾아 꽃다발을 올려놓고 선채로 인사를 올립니다.
절을 하지 않는 게 특이하지만 전체적으론 우리의 추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그네를 뛰는 여성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북한 지역 곳곳에서 추석을 맞아 널뛰기와 그네뛰기, 씨름과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렸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 온 씨름과 널뛰기, 그네뛰기, 윷놀이와 장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해마다 추석이면 김일성 주석 가계의 묘에 화환을 보내고 이들을 추모합니다.
주민들 역시 추석날 아침엔 김일성 일가의 묘나 사적지를 찾고 그 뒤 성묘를 떠납니다.
그러나 교통수단이 많지 않고 쉬는 날도 하루 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 집에서 간단히 제사를 지내며 하루를 보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1960년대 말 전통 명절을 폐지했습니다.
그 뒤 1988년에 추석을 1989년에는 음력설을 민족 명절이자 공휴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추석, 설과 같은 민족 명절보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김정일 위원장의 광명성절과 같은 국가 명절을 더 중시합니다.
그래서 북한의 추석은 명절은 명절이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함께 음식도 먹으며 즐기는 그런 흥겨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北 TV “예절 프로그램”방영
북한 조선중앙TV는 “예절 프로그램”을 자주 방영합니다.
전화할 때나, 거리를 지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을 교육하는 건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녹취> 조선중앙TV : "인쇄공장입니다. (예? 인쇄공장이요?) 아니 기계공장 아닙니까? (아니에요.) 내가 전화번호를 잘못 적었댔나? (아니...)"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전화 예절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의 예절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요.
평양연극영화대학의 교수가 직접 출연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녹취> 김순녀(평양연극영화대학 부교수) : "화면을 통해서 보신 것처럼 저런 경우에는 상대방을 서로 보지 못하고 나누는 대화이기 떄문에 옳은 도덕과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녹취> "예, 방직공장 이 사장 전화받습니다. (예? 방직공장입니까? 이거 미안합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착각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번호를 잘못 누른 모양이지요. (정말 미안합니다.)"
조선중앙TV는 전화예절과 관련한 퀴즈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하는데요. 상황극 형식으로 예절 상식을 겨루고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유감스럽지만 불합격입니다. 말하자면 인사 차림하고 다시 기본 문제 얘기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화에서는 그런 점이 부족했습니다."
북한 TV는 공중도덕과 생활 속의 예절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전화 예절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의 절, 거리에서의 예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관한 것들인데요.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8일) : "이렇게 거리에서 자기 기분에 들떠서 웃고 떠들거나 또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길을 걷는 행동들은 모두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게 되며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도 맞지 않는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됩니다."
북한 당국이 이렇게 ‘예절 프로그램’을 자주 방송하는 건 생활이 팍팍해 주민들 간에 예를 차리기가 어려워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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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한가위 연휴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북한 주민들도 추석을 쇠기는 하는데, 우리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녹취> 리은하 : "저 분이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에 의하여 애국열사릉에서 영생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립묘지와 비슷한 애국 열사릉입니다.
추석을 맞은 북한 주민들이 조상들의 묘를 찾아 꽃다발을 올려놓고 선채로 인사를 올립니다.
절을 하지 않는 게 특이하지만 전체적으론 우리의 추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그네를 뛰는 여성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북한 지역 곳곳에서 추석을 맞아 널뛰기와 그네뛰기, 씨름과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렸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 온 씨름과 널뛰기, 그네뛰기, 윷놀이와 장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해마다 추석이면 김일성 주석 가계의 묘에 화환을 보내고 이들을 추모합니다.
주민들 역시 추석날 아침엔 김일성 일가의 묘나 사적지를 찾고 그 뒤 성묘를 떠납니다.
그러나 교통수단이 많지 않고 쉬는 날도 하루 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 집에서 간단히 제사를 지내며 하루를 보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1960년대 말 전통 명절을 폐지했습니다.
그 뒤 1988년에 추석을 1989년에는 음력설을 민족 명절이자 공휴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추석, 설과 같은 민족 명절보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김정일 위원장의 광명성절과 같은 국가 명절을 더 중시합니다.
그래서 북한의 추석은 명절은 명절이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함께 음식도 먹으며 즐기는 그런 흥겨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北 TV “예절 프로그램”방영
북한 조선중앙TV는 “예절 프로그램”을 자주 방영합니다.
전화할 때나, 거리를 지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을 교육하는 건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녹취> 조선중앙TV : "인쇄공장입니다. (예? 인쇄공장이요?) 아니 기계공장 아닙니까? (아니에요.) 내가 전화번호를 잘못 적었댔나? (아니...)"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전화 예절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의 예절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요.
평양연극영화대학의 교수가 직접 출연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녹취> 김순녀(평양연극영화대학 부교수) : "화면을 통해서 보신 것처럼 저런 경우에는 상대방을 서로 보지 못하고 나누는 대화이기 떄문에 옳은 도덕과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녹취> "예, 방직공장 이 사장 전화받습니다. (예? 방직공장입니까? 이거 미안합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착각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번호를 잘못 누른 모양이지요. (정말 미안합니다.)"
조선중앙TV는 전화예절과 관련한 퀴즈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하는데요. 상황극 형식으로 예절 상식을 겨루고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유감스럽지만 불합격입니다. 말하자면 인사 차림하고 다시 기본 문제 얘기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화에서는 그런 점이 부족했습니다."
북한 TV는 공중도덕과 생활 속의 예절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전화 예절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의 절, 거리에서의 예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관한 것들인데요.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8일) : "이렇게 거리에서 자기 기분에 들떠서 웃고 떠들거나 또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길을 걷는 행동들은 모두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게 되며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도 맞지 않는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됩니다."
북한 당국이 이렇게 ‘예절 프로그램’을 자주 방송하는 건 생활이 팍팍해 주민들 간에 예를 차리기가 어려워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한가위 연휴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북한 주민들도 추석을 쇠기는 하는데, 우리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녹취> 리은하 : "저 분이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에 의하여 애국열사릉에서 영생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립묘지와 비슷한 애국 열사릉입니다.
추석을 맞은 북한 주민들이 조상들의 묘를 찾아 꽃다발을 올려놓고 선채로 인사를 올립니다.
절을 하지 않는 게 특이하지만 전체적으론 우리의 추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그네를 뛰는 여성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북한 지역 곳곳에서 추석을 맞아 널뛰기와 그네뛰기, 씨름과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렸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 온 씨름과 널뛰기, 그네뛰기, 윷놀이와 장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해마다 추석이면 김일성 주석 가계의 묘에 화환을 보내고 이들을 추모합니다.
주민들 역시 추석날 아침엔 김일성 일가의 묘나 사적지를 찾고 그 뒤 성묘를 떠납니다.
그러나 교통수단이 많지 않고 쉬는 날도 하루 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 집에서 간단히 제사를 지내며 하루를 보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1960년대 말 전통 명절을 폐지했습니다.
그 뒤 1988년에 추석을 1989년에는 음력설을 민족 명절이자 공휴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추석, 설과 같은 민족 명절보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김정일 위원장의 광명성절과 같은 국가 명절을 더 중시합니다.
그래서 북한의 추석은 명절은 명절이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함께 음식도 먹으며 즐기는 그런 흥겨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北 TV “예절 프로그램”방영
북한 조선중앙TV는 “예절 프로그램”을 자주 방영합니다.
전화할 때나, 거리를 지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을 교육하는 건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녹취> 조선중앙TV : "인쇄공장입니다. (예? 인쇄공장이요?) 아니 기계공장 아닙니까? (아니에요.) 내가 전화번호를 잘못 적었댔나? (아니...)"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전화 예절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의 예절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요.
평양연극영화대학의 교수가 직접 출연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녹취> 김순녀(평양연극영화대학 부교수) : "화면을 통해서 보신 것처럼 저런 경우에는 상대방을 서로 보지 못하고 나누는 대화이기 떄문에 옳은 도덕과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녹취> "예, 방직공장 이 사장 전화받습니다. (예? 방직공장입니까? 이거 미안합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착각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번호를 잘못 누른 모양이지요. (정말 미안합니다.)"
조선중앙TV는 전화예절과 관련한 퀴즈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하는데요. 상황극 형식으로 예절 상식을 겨루고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유감스럽지만 불합격입니다. 말하자면 인사 차림하고 다시 기본 문제 얘기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화에서는 그런 점이 부족했습니다."
북한 TV는 공중도덕과 생활 속의 예절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전화 예절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의 절, 거리에서의 예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관한 것들인데요.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8일) : "이렇게 거리에서 자기 기분에 들떠서 웃고 떠들거나 또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길을 걷는 행동들은 모두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게 되며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도 맞지 않는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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