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잊은 군인들…“서부전선 이상무”

입력 2013.09.21 (21:14) 수정 2013.09.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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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모두가 들뜬 한가위 연휴 기간에도 단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우리 국군장병들.

참 감사하죠.

수도권을 굳게 지키고 있는 서부전선 해병부대의 훈련 모습을 황현택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체력을 키우기 위한 기초훈련, 하지만 패기만큼은 실전 못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갯벌 극복 훈련.

<녹취> "모두 어깨에 매어" "하나.둘.셋"

160 킬로그램짜리 고무보트를 이고 오리걸음으로 바다를 향합니다.

나 자신을 이겨내야 전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완(상병/해병대 제2사단) : "해병대는 훈련이 힘들면 힘들수록 더욱 힘이 넘쳐 납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수도 서울의 관문인 이곳, 서부전선을 꼭 지켜내겠습니다."

전우애는 함께 노를 젖는 물 위에서 배가 됩니다.

적에 노출될까 싶으면 빠르게 보트를 뒤집어 바위로 위장합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해병 사수의 눈빛은 더욱 매서워집니다.

<인터뷰> 강철웅(대위/해병대 제2사단) : "우리 해병대는 내가 근무하는 시간과 장소에 적은 반드시 도발한다는 생각과 임무 완수라는 각오로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대치 중인 서부전선 최전방.

휴일도 잊은 이들의 빈틈없는 경계 속에 조국의 밤은 이상이 없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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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잊은 군인들…“서부전선 이상무”
    • 입력 2013-09-21 21:14:51
    • 수정2013-09-21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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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모두가 들뜬 한가위 연휴 기간에도 단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우리 국군장병들.

참 감사하죠.

수도권을 굳게 지키고 있는 서부전선 해병부대의 훈련 모습을 황현택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체력을 키우기 위한 기초훈련, 하지만 패기만큼은 실전 못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갯벌 극복 훈련.

<녹취> "모두 어깨에 매어" "하나.둘.셋"

160 킬로그램짜리 고무보트를 이고 오리걸음으로 바다를 향합니다.

나 자신을 이겨내야 전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완(상병/해병대 제2사단) : "해병대는 훈련이 힘들면 힘들수록 더욱 힘이 넘쳐 납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수도 서울의 관문인 이곳, 서부전선을 꼭 지켜내겠습니다."

전우애는 함께 노를 젖는 물 위에서 배가 됩니다.

적에 노출될까 싶으면 빠르게 보트를 뒤집어 바위로 위장합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해병 사수의 눈빛은 더욱 매서워집니다.

<인터뷰> 강철웅(대위/해병대 제2사단) : "우리 해병대는 내가 근무하는 시간과 장소에 적은 반드시 도발한다는 생각과 임무 완수라는 각오로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대치 중인 서부전선 최전방.

휴일도 잊은 이들의 빈틈없는 경계 속에 조국의 밤은 이상이 없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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