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출신 발탁, 대북 대응·대양해군 강화 전략?

입력 2013.09.25 (21:13) 수정 2013.09.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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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군 내부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군 조직을 재정비하고 대양해군 전력을 중시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는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 미해군기 항모 이륙, 전 세계를 작전구역으로 활동하는 미군.

미군의 최고 작전 지휘관인 합참의장 역임자 가운데 해군과 해병대 출신은 모두 5명입니다.

공군 4명, 육군출신은 9명으로 해공군과 육군 출신이 고루 등용돼왔습니다.

우리 역대 합참의장은 공군 출신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육군이었습니다..

따라서 해군 출신 발탁은 해군 작전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기남(예비역 해병대 소장) : "3면이 바다로 되어있고 북쪽과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해상의 중요성이 강조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윤희 내정자는 특히 지난해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도들에게 글로벌 시대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해군이 돼 달라고 당부했고, 올해엔 한반도 연안이란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대양해군을 강조해왔습니다.

가깝게는 해상에서 북한군의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하면서 원양에서의 해적 소탕과 선박 보호 등 해군의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작전사령관) : "대북억제전력도 갖추고 주변국이 급속하게 해군력을 확장하고 있기때문에 거기도 억제전력으로 대응하자는 그런 의미입니다."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까지 고려한 이번 첫 해군 출신 합참의장 인사가 우리 군의 역량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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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출신 발탁, 대북 대응·대양해군 강화 전략?
    • 입력 2013-09-25 21:14:06
    • 수정2013-09-25 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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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군 내부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군 조직을 재정비하고 대양해군 전력을 중시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는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 미해군기 항모 이륙, 전 세계를 작전구역으로 활동하는 미군.

미군의 최고 작전 지휘관인 합참의장 역임자 가운데 해군과 해병대 출신은 모두 5명입니다.

공군 4명, 육군출신은 9명으로 해공군과 육군 출신이 고루 등용돼왔습니다.

우리 역대 합참의장은 공군 출신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육군이었습니다..

따라서 해군 출신 발탁은 해군 작전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기남(예비역 해병대 소장) : "3면이 바다로 되어있고 북쪽과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해상의 중요성이 강조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윤희 내정자는 특히 지난해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도들에게 글로벌 시대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해군이 돼 달라고 당부했고, 올해엔 한반도 연안이란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대양해군을 강조해왔습니다.

가깝게는 해상에서 북한군의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하면서 원양에서의 해적 소탕과 선박 보호 등 해군의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 작전사령관) : "대북억제전력도 갖추고 주변국이 급속하게 해군력을 확장하고 있기때문에 거기도 억제전력으로 대응하자는 그런 의미입니다."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까지 고려한 이번 첫 해군 출신 합참의장 인사가 우리 군의 역량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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