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계 무법자 ‘가시박’ 생태계 위협
입력 2013.09.26 (06:40)
수정 2013.09.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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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왕성한 성장력으로 주변 식물을 고사시키는 외래종 식물 가시박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손으로 뽑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퇴치법이 없어 토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변의 나무들이 본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덩굴 식물에 칭칭 감겨 있습니다.
언뜻 호박잎과 비슷해 보이는 이 식물은 지난 2009년 환경부가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한 외래종 '가시박'입니다.
주변 식물을 뒤덮어 광합성을 차단해 큰 나무까지 고사시킵니다.
<인터뷰>이철하 (금강유역환경청): "나무 자체가 서서히 햇빛을 못보고, 또 가시박이 주변 수분을 다 흡수해 버리니까 서서히 나무가 죽어가는 중이죠."
한 줄기에 씨앗이 2만 5천개나 달릴 만큼 번식력이 좋아 주변 생태계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면 하루에 최대 30cm씩 자랍니다.
때문에 반경 10미터가 한 달이면 모두 가시박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처음엔 강원과 충북 북부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다가 지금은 금강 등 4대강 수변을 따라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정구 (금강유역환경청): "수변구역이기 때문에 화학적 방제법을 사용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인력을 동원한 낫으로 베기나 뽑기 이런 방법..."
전문가들은 씨가 맺히는 가을이 되기 전에 가시박을 베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자치단체가 빨리 나서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왕성한 성장력으로 주변 식물을 고사시키는 외래종 식물 가시박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손으로 뽑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퇴치법이 없어 토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변의 나무들이 본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덩굴 식물에 칭칭 감겨 있습니다.
언뜻 호박잎과 비슷해 보이는 이 식물은 지난 2009년 환경부가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한 외래종 '가시박'입니다.
주변 식물을 뒤덮어 광합성을 차단해 큰 나무까지 고사시킵니다.
<인터뷰>이철하 (금강유역환경청): "나무 자체가 서서히 햇빛을 못보고, 또 가시박이 주변 수분을 다 흡수해 버리니까 서서히 나무가 죽어가는 중이죠."
한 줄기에 씨앗이 2만 5천개나 달릴 만큼 번식력이 좋아 주변 생태계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면 하루에 최대 30cm씩 자랍니다.
때문에 반경 10미터가 한 달이면 모두 가시박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처음엔 강원과 충북 북부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다가 지금은 금강 등 4대강 수변을 따라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정구 (금강유역환경청): "수변구역이기 때문에 화학적 방제법을 사용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인력을 동원한 낫으로 베기나 뽑기 이런 방법..."
전문가들은 씨가 맺히는 가을이 되기 전에 가시박을 베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자치단체가 빨리 나서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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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계 무법자 ‘가시박’ 생태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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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6 06:42:09
- 수정2013-09-26 07:00:24
<앵커 멘트>
왕성한 성장력으로 주변 식물을 고사시키는 외래종 식물 가시박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손으로 뽑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퇴치법이 없어 토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변의 나무들이 본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덩굴 식물에 칭칭 감겨 있습니다.
언뜻 호박잎과 비슷해 보이는 이 식물은 지난 2009년 환경부가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한 외래종 '가시박'입니다.
주변 식물을 뒤덮어 광합성을 차단해 큰 나무까지 고사시킵니다.
<인터뷰>이철하 (금강유역환경청): "나무 자체가 서서히 햇빛을 못보고, 또 가시박이 주변 수분을 다 흡수해 버리니까 서서히 나무가 죽어가는 중이죠."
한 줄기에 씨앗이 2만 5천개나 달릴 만큼 번식력이 좋아 주변 생태계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면 하루에 최대 30cm씩 자랍니다.
때문에 반경 10미터가 한 달이면 모두 가시박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처음엔 강원과 충북 북부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다가 지금은 금강 등 4대강 수변을 따라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정구 (금강유역환경청): "수변구역이기 때문에 화학적 방제법을 사용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인력을 동원한 낫으로 베기나 뽑기 이런 방법..."
전문가들은 씨가 맺히는 가을이 되기 전에 가시박을 베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자치단체가 빨리 나서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왕성한 성장력으로 주변 식물을 고사시키는 외래종 식물 가시박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손으로 뽑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퇴치법이 없어 토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변의 나무들이 본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덩굴 식물에 칭칭 감겨 있습니다.
언뜻 호박잎과 비슷해 보이는 이 식물은 지난 2009년 환경부가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한 외래종 '가시박'입니다.
주변 식물을 뒤덮어 광합성을 차단해 큰 나무까지 고사시킵니다.
<인터뷰>이철하 (금강유역환경청): "나무 자체가 서서히 햇빛을 못보고, 또 가시박이 주변 수분을 다 흡수해 버리니까 서서히 나무가 죽어가는 중이죠."
한 줄기에 씨앗이 2만 5천개나 달릴 만큼 번식력이 좋아 주변 생태계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면 하루에 최대 30cm씩 자랍니다.
때문에 반경 10미터가 한 달이면 모두 가시박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처음엔 강원과 충북 북부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다가 지금은 금강 등 4대강 수변을 따라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정구 (금강유역환경청): "수변구역이기 때문에 화학적 방제법을 사용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인력을 동원한 낫으로 베기나 뽑기 이런 방법..."
전문가들은 씨가 맺히는 가을이 되기 전에 가시박을 베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자치단체가 빨리 나서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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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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