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가을 모기’ 극성…방역에도 비상
입력 2013.09.26 (07:17)
수정 2013.09.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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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때아닌 모기로 밤잠을 설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가을철인 지금 극성을 부리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정원에 설치된 모기 트랩.
모기 밀도 조사를 위해 설치된 제주시내 10곳 중 하나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 그물망에 모기가 가득합니다.
종이 위에 쏟아봤습니다.
죽은 모기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인터뷰> 홍대순(제주보건소) : "7~8월에는 모기 관련 민원이 거의 없었는데, 9월 들어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최근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데다 최근 강수량이 늘면서 모기 애벌레 온상 역할을 하는 웅덩이 등이 늘어난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동호(도 보건위생과장) : "9월까지 방역활동 기간이지만 10월까지 연장해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때아닌 모기 극성에 대형매장에도 살충제 같은 모기 퇴치 상품을 사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제주시 조천읍) : "요즘 들어 밤에 모기가 많아져서 부모님들이 잠도 못 이루시고 해서, 모기 퇴치용품을 사러 오게 됐어요."
이 대형매장의 경우 살충제와 전자 모기채 매출이 이달 들어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특히 모기를 잡는데 편한 용품인 전자 모기채는 아예 재고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봉남(대형매장 관리인) : "7~8월보단 제품 수가 많이 부족하지만,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부분에서 저희도 제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일본 뇌염과 같은 전염병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요즘 때아닌 모기로 밤잠을 설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가을철인 지금 극성을 부리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정원에 설치된 모기 트랩.
모기 밀도 조사를 위해 설치된 제주시내 10곳 중 하나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 그물망에 모기가 가득합니다.
종이 위에 쏟아봤습니다.
죽은 모기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인터뷰> 홍대순(제주보건소) : "7~8월에는 모기 관련 민원이 거의 없었는데, 9월 들어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최근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데다 최근 강수량이 늘면서 모기 애벌레 온상 역할을 하는 웅덩이 등이 늘어난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동호(도 보건위생과장) : "9월까지 방역활동 기간이지만 10월까지 연장해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때아닌 모기 극성에 대형매장에도 살충제 같은 모기 퇴치 상품을 사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제주시 조천읍) : "요즘 들어 밤에 모기가 많아져서 부모님들이 잠도 못 이루시고 해서, 모기 퇴치용품을 사러 오게 됐어요."
이 대형매장의 경우 살충제와 전자 모기채 매출이 이달 들어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특히 모기를 잡는데 편한 용품인 전자 모기채는 아예 재고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봉남(대형매장 관리인) : "7~8월보단 제품 수가 많이 부족하지만,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부분에서 저희도 제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일본 뇌염과 같은 전염병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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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아닌 ‘가을 모기’ 극성…방역에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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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6 07:21:13
- 수정2013-09-26 08:57:01
<앵커 멘트>
요즘 때아닌 모기로 밤잠을 설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가을철인 지금 극성을 부리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정원에 설치된 모기 트랩.
모기 밀도 조사를 위해 설치된 제주시내 10곳 중 하나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 그물망에 모기가 가득합니다.
종이 위에 쏟아봤습니다.
죽은 모기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인터뷰> 홍대순(제주보건소) : "7~8월에는 모기 관련 민원이 거의 없었는데, 9월 들어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최근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데다 최근 강수량이 늘면서 모기 애벌레 온상 역할을 하는 웅덩이 등이 늘어난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동호(도 보건위생과장) : "9월까지 방역활동 기간이지만 10월까지 연장해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때아닌 모기 극성에 대형매장에도 살충제 같은 모기 퇴치 상품을 사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제주시 조천읍) : "요즘 들어 밤에 모기가 많아져서 부모님들이 잠도 못 이루시고 해서, 모기 퇴치용품을 사러 오게 됐어요."
이 대형매장의 경우 살충제와 전자 모기채 매출이 이달 들어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특히 모기를 잡는데 편한 용품인 전자 모기채는 아예 재고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봉남(대형매장 관리인) : "7~8월보단 제품 수가 많이 부족하지만,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부분에서 저희도 제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일본 뇌염과 같은 전염병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요즘 때아닌 모기로 밤잠을 설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가을철인 지금 극성을 부리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정원에 설치된 모기 트랩.
모기 밀도 조사를 위해 설치된 제주시내 10곳 중 하나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 그물망에 모기가 가득합니다.
종이 위에 쏟아봤습니다.
죽은 모기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인터뷰> 홍대순(제주보건소) : "7~8월에는 모기 관련 민원이 거의 없었는데, 9월 들어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도 거의 없던 모기가 최근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데다 최근 강수량이 늘면서 모기 애벌레 온상 역할을 하는 웅덩이 등이 늘어난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동호(도 보건위생과장) : "9월까지 방역활동 기간이지만 10월까지 연장해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때아닌 모기 극성에 대형매장에도 살충제 같은 모기 퇴치 상품을 사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제주시 조천읍) : "요즘 들어 밤에 모기가 많아져서 부모님들이 잠도 못 이루시고 해서, 모기 퇴치용품을 사러 오게 됐어요."
이 대형매장의 경우 살충제와 전자 모기채 매출이 이달 들어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특히 모기를 잡는데 편한 용품인 전자 모기채는 아예 재고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봉남(대형매장 관리인) : "7~8월보단 제품 수가 많이 부족하지만,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부분에서 저희도 제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일본 뇌염과 같은 전염병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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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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