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뮬러 원(F1)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의 4년 연속 왕좌 등극이 점차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다.
10월4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할 예정인 페텔은 현재 드라이버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획득한 랭킹 포인트는 247점으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의 187점보다 60점을 앞서 있다.
F1 그랑프리에서는 1위를 하면 랭킹 포인트 25점을 주고 2위 18점, 3위 15점 식으로 이어진다.
올해 남은 대회는 코리아 그랑프리를 포함해 6개다. 따라서 60점 차를 따라잡으려면 한 차례 대회마다 평균 10점씩 간격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앞서 열린 13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우승한 페텔을 상대로 10점 차를 꾸준히 좁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추격하는 알론소의 소속팀 페라리 관계자도 사실상 역전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페라리 팀 수석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2위 자리를 유지하는 정도"라며 "그러다가 만일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을 잡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페텔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승을 노리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느냐"고 마지막 미련을 남겨두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페텔은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대회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2011년과 2012년에 연달아 우승해 올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린다.
22일 끝난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페텔이 예선 1위, 가장 빠른 한 바퀴 기록, 모든 바퀴를 1위로 마무리, 레이스 우승 등 네 가지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F1 그랜드 슬램'을 이룰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페라리는 드라이버 부문보다 컨스트럭터(팀) 부문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엿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재 팀 순위는 레드불이 377점으로 선두, 페라리는 274점으로 2위다. 팀 성적은 각 팀의 드라이버 2명의 성적을 합산해서 정한다.
레드불 소속의 마크 웨버(호주)가 싱가포르 대회 도중 페널티로 인해 한국 대회에서는 예선 성적보다 10순위 뒤에서 출발하는 징계를 받은 상황이라 간격을 좁힐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10월4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할 예정인 페텔은 현재 드라이버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획득한 랭킹 포인트는 247점으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의 187점보다 60점을 앞서 있다.
F1 그랑프리에서는 1위를 하면 랭킹 포인트 25점을 주고 2위 18점, 3위 15점 식으로 이어진다.
올해 남은 대회는 코리아 그랑프리를 포함해 6개다. 따라서 60점 차를 따라잡으려면 한 차례 대회마다 평균 10점씩 간격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앞서 열린 13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우승한 페텔을 상대로 10점 차를 꾸준히 좁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추격하는 알론소의 소속팀 페라리 관계자도 사실상 역전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페라리 팀 수석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2위 자리를 유지하는 정도"라며 "그러다가 만일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을 잡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페텔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승을 노리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느냐"고 마지막 미련을 남겨두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페텔은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대회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2011년과 2012년에 연달아 우승해 올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린다.
22일 끝난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페텔이 예선 1위, 가장 빠른 한 바퀴 기록, 모든 바퀴를 1위로 마무리, 레이스 우승 등 네 가지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F1 그랜드 슬램'을 이룰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페라리는 드라이버 부문보다 컨스트럭터(팀) 부문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엿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재 팀 순위는 레드불이 377점으로 선두, 페라리는 274점으로 2위다. 팀 성적은 각 팀의 드라이버 2명의 성적을 합산해서 정한다.
레드불 소속의 마크 웨버(호주)가 싱가포르 대회 도중 페널티로 인해 한국 대회에서는 예선 성적보다 10순위 뒤에서 출발하는 징계를 받은 상황이라 간격을 좁힐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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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선두 페텔 따라잡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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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6 10:27:24
새로운 '포뮬러 원(F1)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의 4년 연속 왕좌 등극이 점차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다.
10월4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할 예정인 페텔은 현재 드라이버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획득한 랭킹 포인트는 247점으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의 187점보다 60점을 앞서 있다.
F1 그랑프리에서는 1위를 하면 랭킹 포인트 25점을 주고 2위 18점, 3위 15점 식으로 이어진다.
올해 남은 대회는 코리아 그랑프리를 포함해 6개다. 따라서 60점 차를 따라잡으려면 한 차례 대회마다 평균 10점씩 간격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앞서 열린 13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우승한 페텔을 상대로 10점 차를 꾸준히 좁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추격하는 알론소의 소속팀 페라리 관계자도 사실상 역전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페라리 팀 수석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2위 자리를 유지하는 정도"라며 "그러다가 만일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을 잡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페텔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승을 노리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느냐"고 마지막 미련을 남겨두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페텔은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대회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2011년과 2012년에 연달아 우승해 올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린다.
22일 끝난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페텔이 예선 1위, 가장 빠른 한 바퀴 기록, 모든 바퀴를 1위로 마무리, 레이스 우승 등 네 가지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F1 그랜드 슬램'을 이룰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페라리는 드라이버 부문보다 컨스트럭터(팀) 부문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엿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재 팀 순위는 레드불이 377점으로 선두, 페라리는 274점으로 2위다. 팀 성적은 각 팀의 드라이버 2명의 성적을 합산해서 정한다.
레드불 소속의 마크 웨버(호주)가 싱가포르 대회 도중 페널티로 인해 한국 대회에서는 예선 성적보다 10순위 뒤에서 출발하는 징계를 받은 상황이라 간격을 좁힐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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