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골프 1R, 김민휘 2연패 향해 출발

입력 2013.09.26 (17:43) 수정 2013.09.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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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21·신한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민휘는 26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천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휘는 이동민(28)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장동규(25)와 송진오(25·호텔스카이파크)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민휘는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 그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김민휘는 미국 무대로 눈을 돌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했다.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바닷바람이 심하게 불고 굴곡이 심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코스다.

하지만 김민휘는 "원래 코스의 굴곡이 심하고 바람 부는 날을 좋아한다"며 "굴곡이 있는 그린은 평평한 곳보다 라인이 잘 보이고 바람을 이용해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한 김민휘는 10번홀에서 출발, 전반 9개홀에서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후반들어 2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김민휘는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또 한 타를 줄였다.

8번홀(파3)에서는 7m 거리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에 한 명인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더블보기 1개를 버디 3개로 만회,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2번홀(파4)에서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어프로치 샷 실수로 4타만에 그린 위에 올려 2타를 잃을 것이 아쉬웠다.

김경태는 "올 시즌 티샷이 흔들려 고전했는데 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샷 감각을 유지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금의환향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18위로 첫날을 마쳤다.

배상문은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1벌타를 받고도 90야드를 남기고 친 네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어 버디를 잡았다.

배상문은 "코스가 젖어 있어 볼이 잘 구르지 않았고 진흙이 묻어 샷을 하기 힘들었다"며 "행운도 많이 따르기도 했는데 후반에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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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골프 1R, 김민휘 2연패 향해 출발
    • 입력 2013-09-26 17:43:45
    • 수정2013-09-26 18:54:51
    연합뉴스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민휘는 26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천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휘는 이동민(28)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장동규(25)와 송진오(25·호텔스카이파크)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민휘는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 그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김민휘는 미국 무대로 눈을 돌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했다.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바닷바람이 심하게 불고 굴곡이 심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코스다.

하지만 김민휘는 "원래 코스의 굴곡이 심하고 바람 부는 날을 좋아한다"며 "굴곡이 있는 그린은 평평한 곳보다 라인이 잘 보이고 바람을 이용해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한 김민휘는 10번홀에서 출발, 전반 9개홀에서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후반들어 2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김민휘는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또 한 타를 줄였다.

8번홀(파3)에서는 7m 거리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에 한 명인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더블보기 1개를 버디 3개로 만회,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2번홀(파4)에서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어프로치 샷 실수로 4타만에 그린 위에 올려 2타를 잃을 것이 아쉬웠다.

김경태는 "올 시즌 티샷이 흔들려 고전했는데 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샷 감각을 유지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금의환향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18위로 첫날을 마쳤다.

배상문은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1벌타를 받고도 90야드를 남기고 친 네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어 버디를 잡았다.

배상문은 "코스가 젖어 있어 볼이 잘 구르지 않았고 진흙이 묻어 샷을 하기 힘들었다"며 "행운도 많이 따르기도 했는데 후반에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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