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성형관광 폭증에 골머리…주의 당부

입력 2013.09.26 (19:17) 수정 2013.09.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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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폭증하는 한국 성형관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갖가지 수술 부작용 사례들이 관영 매체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여대생 이모 씨는 어려서부터 외모 때문에 고민을 하다 2년 전 한국으로 성형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이마와 코를 성형하는데 우리 돈으로 천만 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귀국 이후 계속 수술 부작용에 시달렸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녹취> 이00(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 : "코 보형물이 계속 비뚤어지면서 피부도 많이 약해졌어요. 알선 업체랑 병원에 전화해 보니까 정지중인 번호였어요."

이 씨는 결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한국 성형관광이 폭증하면서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차오웨이(중국성형외과협회 주임) :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나서 발생하는 분쟁이 2009년부터 최근까지 해마다 15~25%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성형 수술 후 얼굴이 달라져 입국 심사가 지연되는 일이 잇따르자, 중국 당국은 여권 사진을 즉시 교체하라고 당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국 성형관광이 불법 브로커와 과열 경쟁으로 얼룩지면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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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 성형관광 폭증에 골머리…주의 당부
    • 입력 2013-09-26 19:19:38
    • 수정2013-09-26 19: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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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폭증하는 한국 성형관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갖가지 수술 부작용 사례들이 관영 매체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여대생 이모 씨는 어려서부터 외모 때문에 고민을 하다 2년 전 한국으로 성형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이마와 코를 성형하는데 우리 돈으로 천만 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귀국 이후 계속 수술 부작용에 시달렸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녹취> 이00(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 : "코 보형물이 계속 비뚤어지면서 피부도 많이 약해졌어요. 알선 업체랑 병원에 전화해 보니까 정지중인 번호였어요."

이 씨는 결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한국 성형관광이 폭증하면서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차오웨이(중국성형외과협회 주임) :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나서 발생하는 분쟁이 2009년부터 최근까지 해마다 15~25%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성형 수술 후 얼굴이 달라져 입국 심사가 지연되는 일이 잇따르자, 중국 당국은 여권 사진을 즉시 교체하라고 당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국 성형관광이 불법 브로커와 과열 경쟁으로 얼룩지면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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