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살인사건’ 차남 부인 자살 유서에 “결백”
입력 2013.09.26 (21:14)
수정 2013.09.27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차남의 부인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의 피의자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9살 정모씨의 부인 김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진술했던 김 씨는 어제 이번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늘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차남 정씨로부터 부인 김 씨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정기(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을 모의한 것이라고 정 씨가 인정합니다."
하지만 김 씨는 유서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유서에 경찰이 욕설을 하는 등 강압수사를 해 자살을 선택했고, 자신의 목숨으로라도 결백을 주장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김씨의 유족들은 경찰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내 동생 억울해! 경찰이 몰아넣고 죽게 만들어놓고!"
이에 대해 경찰은 강압수사는 없었으며 김 씨와 남편의 통화기록 등 범행을 공모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주요 피의자 신병을 안이하게 관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정균(인천 남부경찰서 서장) : "그런 불상사가 있을까봐 그 안에서 같이 여경이 감시하면서 동숙하려고 했는데 / 적극적으로 나 혼자 있겠다 이런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강압수사 여부를 재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공모 경위를 추가로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차남의 부인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의 피의자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9살 정모씨의 부인 김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진술했던 김 씨는 어제 이번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늘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차남 정씨로부터 부인 김 씨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정기(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을 모의한 것이라고 정 씨가 인정합니다."
하지만 김 씨는 유서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유서에 경찰이 욕설을 하는 등 강압수사를 해 자살을 선택했고, 자신의 목숨으로라도 결백을 주장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김씨의 유족들은 경찰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내 동생 억울해! 경찰이 몰아넣고 죽게 만들어놓고!"
이에 대해 경찰은 강압수사는 없었으며 김 씨와 남편의 통화기록 등 범행을 공모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주요 피의자 신병을 안이하게 관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정균(인천 남부경찰서 서장) : "그런 불상사가 있을까봐 그 안에서 같이 여경이 감시하면서 동숙하려고 했는데 / 적극적으로 나 혼자 있겠다 이런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강압수사 여부를 재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공모 경위를 추가로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자 살인사건’ 차남 부인 자살 유서에 “결백”
-
- 입력 2013-09-26 21:15:42
- 수정2013-09-27 08:19:49
<앵커 멘트>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차남의 부인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의 피의자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9살 정모씨의 부인 김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진술했던 김 씨는 어제 이번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늘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차남 정씨로부터 부인 김 씨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정기(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을 모의한 것이라고 정 씨가 인정합니다."
하지만 김 씨는 유서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유서에 경찰이 욕설을 하는 등 강압수사를 해 자살을 선택했고, 자신의 목숨으로라도 결백을 주장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김씨의 유족들은 경찰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내 동생 억울해! 경찰이 몰아넣고 죽게 만들어놓고!"
이에 대해 경찰은 강압수사는 없었으며 김 씨와 남편의 통화기록 등 범행을 공모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주요 피의자 신병을 안이하게 관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정균(인천 남부경찰서 서장) : "그런 불상사가 있을까봐 그 안에서 같이 여경이 감시하면서 동숙하려고 했는데 / 적극적으로 나 혼자 있겠다 이런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강압수사 여부를 재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공모 경위를 추가로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차남의 부인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의 피의자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9살 정모씨의 부인 김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진술했던 김 씨는 어제 이번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늘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차남 정씨로부터 부인 김 씨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정기(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을 모의한 것이라고 정 씨가 인정합니다."
하지만 김 씨는 유서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유서에 경찰이 욕설을 하는 등 강압수사를 해 자살을 선택했고, 자신의 목숨으로라도 결백을 주장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김씨의 유족들은 경찰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내 동생 억울해! 경찰이 몰아넣고 죽게 만들어놓고!"
이에 대해 경찰은 강압수사는 없었으며 김 씨와 남편의 통화기록 등 범행을 공모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주요 피의자 신병을 안이하게 관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정균(인천 남부경찰서 서장) : "그런 불상사가 있을까봐 그 안에서 같이 여경이 감시하면서 동숙하려고 했는데 / 적극적으로 나 혼자 있겠다 이런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강압수사 여부를 재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공모 경위를 추가로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송형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